만화로 되돌아보는 '광복 70년'..부천국제만화축제 8월12일 개막

프레스센터=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7.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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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만화축제 기자간담회. /사진=김지현 기자





만화 도시 부천에서 오는 8월12일부터 5일간 열리는 국내 최대의 만화축제인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공식 기자간담회가 14일 오전 10시30분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박재동 축제운영위원장,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이 참석해 만화축제의 다양한 전시, 컨퍼런스, 참여행사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별별만화사랑서포터즈로 위촉된 방송인 줄리안과 만화축제 최초 캐릭터 홍보대사 로봇트레인의 위촉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장에서 박재동 위원장은 "부천만화축제가 어느덧 18살이 됐다. 그동안 많이 성장했고 근육도 탄탄해졌다. 이번에 개최되는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재록 원장도 "한 달 뒤에 개최되는 축제가 메르스의 공포를 뛰어넘는 희망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 전시, 컨퍼런스, 마켓을 중심으로 세계화에 집중한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주제는 '만화! 70+30'이다. 이번 만화축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난 70년 동안 만화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조명했고, 앞으로 펼쳐질 30년의 삶에서 만화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를 조망한다.


한국이 겪었던 전쟁들과 그 전쟁들이 남긴 깊은 상흔을 보여주는 '만화의 울림, 전쟁과 가족'은 '만화 70'으로,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다가오는 30년 속에서 우리의 삶의 모습을 만화가들의 상상력에 기대어 살펴보는 'Between Utopia and Dystopia'는 '만화 30'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만화축제에는 지난해 해외작가상 수상자인 일본 마스다 미리 작가의 '수짱의 공감 일기' 전시, 핀란드 인기 만화 전시인 '무민(Moomin)70, 시계태엽을 감다', 프랑스 샤를리엡도를 조명한 전시 '샤를리 엡도의 입을 막아라' 등 국제 축제의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해외 콘텐츠가 전시된다.

이외에도 '인천상륙작전'으로 부천만화대상을 수상한 윤태호 작가, 인기 웹툰 '냄새를 보는 소녀' 만취 작가의 사인회가 예정돼 있고 요리와 만화로 인기를 얻고 있는 김풍 작가가 참여하는 스페셜토크 '맛있는 만화 토크' 등도 준비됐다.

축제기간 중 만나는 페어관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만화전문 페어로 유럽, 일본, 중국 등 만화시장의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한국 만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한다. 특히 만화관련 기업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한 '특설만화마켓'은 콘텐츠의 판매 및 프로모션으로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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