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만화축제 홍보대사 줄리안 "한국 온 것은 만화 덕분"

프레스센터=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7.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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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동 위원장(왼쪽)과 줄리안. /사진=김지현 기자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방송인 줄리안이 만화책 덕분에 한국에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줄리안은 14일 오전 10시30분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공식 기자간담회에 참여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만화축제에 대한 전반적 설명과 함께 줄리안과 만화축제 최초 캐릭터 홍보대사 로봇트레인의 위촉식도 진행됐다.

줄리안은 '스머프', '틴틴' 등이 탄생한 '만화의 나라' 벨기에 출신이다. 줄리안은 기자간담회에서 어렸을 적 즐겨 읽었던 '틴틴'이 한국에 올 수 있게 된 큰 배경이 됐다면서 만화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줄리안은 "스머프를 다 알고 있지만 틴틴이 제게 더 많은 영향을 줬다. 사실 틴틴이 없었다면 저는 지금 한국에 없었을 것이다. 책 내용 중 주인공이 아시아를 방문한 이야기가 있다. 가장 흥미롭게 본 부분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고 공부를 하다 보니 한국에 왔다. 틴틴이 없었다면 한국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줄리안은 벨기에의 독특한 만화 문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벨기에와 한국은 만화 문화가 조금 다르다. 벨기에 만화책은 두꺼운 커버로 돼 있다. 만화책을 할머니 혹은 아버지에게 물려받기도 한다. 만화를 고급문화라고 생각한다. 만화는 충분히 문화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답했다.

이날 줄리안은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재동 축제운영위원장으로부터 현장에서 직접 그린 캐리커처를 선물로 받았다. 줄리안은 "실물보다 훨씬 더 잘 그려주셨다"며 감사의 인사를 건넸고 이에 박재동 위원장은 "제 또 다른 전문이 성형이다"면서 재치 있게 답했다.

한편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오는 8월12일부터 5일간 만화 도시 부천에서 열린다. 이번 만화축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난 70년 동안 만화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조명했고, 앞으로 펼쳐질 30년의 삶에서 만화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를 조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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