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BiFan, 폭염 속 뜨거운 개막식(종합)

부천(경기)=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07.1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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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위부터 아래로 김고은, 이정현, 오연서, 문채원, 오달수, 정소민, 임성언, 임달화 / 사진=스타뉴스


19돌을 맞이한 아시아 대표 판타스틱 영화축제가 폭염 속에서 뜨거운 시작을 알렸다.

16일 오후 7시 제 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식이 경기 부천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렸다.


오후 7시가 넘도록 뜨거운 뙤약볕이 쏟아졌지만 레드카펫 양 옆을 메운 부천 시민과 영화팬들의 열기도 햇살만큼 뜨거웠다.

신현준 이다희의 사회로 열린 이날 개막식에서는 김만수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과 김영빈 BiFan 집행위원장의 환영인사, 홍보대사인 배우 오연서와 권율의 인사가 이어졌다.

개막식에서는 영화제 측과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공동으로 선정해 시상하는 '프로듀서스 초이스' 상이 이민호, 문채원에게 주어졌다. 부천시민이 가장 보고 싶은 배우에게 주는 '판타지아 어워드'가 정우, 김고은에게, '잇 스타 어워드'가 오달수에게 각각 돌아갔다.


개막작으로는 인류 최초의 달 착륙에 성공한 아폴로 11호의 모습이 연출된 것이라는 루머를 기발한 영화적 상상력으로 그린 프랑스 앙투완 바르두 감독의 '문워커스'가 상영됐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론 위즐리 역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루퍼트 그린트가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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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 사진=임성균 기자



개막식에 앞서 오후 6시부터 펼쳐지는 레드카펫 행사에는 화려한 영화계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수십여 명의 스크린 스타들 또한 한꺼번에 레드카펫을 장식했다. 영화제 개막 시간이 가까워올수록 여러 배우들이 쏟아져오는 등 진행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영화팬들과 시민들은 기꺼이 자리를 지키며 환호를 보냈다.

이날 이민호, 문채원, 정우, 김고은, 오달수 등 수상자들을 비롯해 정지영, 이준익, 김유진, 장길수, 김대승, 권칠인, 전규환, 한준희 감독 등이 자리를 빛냈다. 또 경쟁부문 '부천 초이스' 심사위원 이정현, 김태균, 올해 회고전의 주인공인 중국 배우 임달화가 함께했다. 배우 안성기, 송일국, 조재현, 진구, 박상민, 오지호, 조한선, 김영호, 윤주, 김보성, 신동미, 정연주, 정경호, 홍종현, 정소민, 다나, 송은채, 여욱환, 홍수아, 임성언, 백도빈, 강은탁, 황금희, 태미, 나태주, 김선영, 임화영, 류효영, 류화영, 아이돌그룹 베이비부, 등도 레드카펫을 수놓았다.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에 위촉된 배우 강수연도 이용관 집행위원장과 함께 공식석상 나들이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올해 부천영화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11일간 45개국 235편의 장르영화를 선보인다. 월드프리미어가 62편에 이른다. 올해는 부천영화제가 영문명을 'Pucheon'에서 'Bucheon'으로 바꾸면서 'PiFan' 대신 'BiFan'이란 이름으로 관객들을 맞이하는 첫 해이기도 하다.

폐막식은 오는 24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다. 사회자는 홍보대사인 오연서와 권율이며 폐막작은 한국 공포영화 '퇴마:무녀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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