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 "내가 남자 국민 첫사랑?"(인터뷰)

최수지 기자 / 입력 : 2015.08.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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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피부와 큰 키, 그의 이미지는 순수하다. 많은 남자 모델 중에서도 유독 돋보였는데 역시나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드라마 두 번째 출연 만에 주연을 거머쥐었고, 그야말로 ‘대세’가 됐다. 패션매거진 더스타가 남주혁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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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주혁 /사진제공=더스타



▶ 드라마도 끝났는데 예능을 다시 해보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 예능보다 연기에 치중하고 싶어요. 사실 제가 부끄럼이 많고 말주변도 없어요.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제가 특별히 웃기려고 한 게 아니었어요. 하지만 시청자들이 자연스러운 행동을 좋아해 주셔서 반응이 좋았죠. 하지만 몸을 쓰는 예능과 운동 예능은 욕심이 나요. 올초 ‘런닝맨’ 에 나갔는데 촬영 전에는 제가 다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쉽게 탈락(?) 할 상황이 벌어질 줄은 몰랐죠.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출연해서 제대로 하고 싶어요.

▶ 그럼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 다시 볼 수 없는 건가요?


- 불러주신다면 게스트로 한 번 더 나가보고 싶습니다 .

▶ 강남부터 EXID 하니, 육성재, 김소현까지. 유독 상대방과의 ‘케미’가 돋보였어요.

- 그런가요? 자기 분야를 잘하시는 분들을 만나 묻어가지 않았나 싶어요. 이들 중 강남 형과 가장 잘 맞았죠. 강남 형과 제가 티격태격했던 게 좋아 보이신 거죠? 근데 요즘 서로 연락이 없어요. 이렇게 점점 멀어지나 봐요.(웃음) 농담이고요! 가끔 연락해요. 서로 응원도 해주고요. 밥 먹기로 했는데 언제 먹을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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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주혁 /사진제공=더스타


▶ 드라마 ‘잉여공주’ 빼고 출연작에서 계속 교복을 입었어요.

- 들어온다면요. 작품이 좋고 스태프들이 원하면 학생 역할은 또 하고 싶어요. 생각해봤는데 저는 스물여섯 살까지 학생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이번 드라마를 통해 남자 ‘국민 첫사랑’ 수식어를 얻었어요.

- 글쎄. 감사하지만 저랑 잘 어울리는 수식어는 아니에요. 제가 받아도 되나 싶고 살짝 부담스러워요. 팬들이 재미로 얘기해주시는 거니까 저도 즐겁게 받아들이려고요. 다들 제게 격려도 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셨어요.

▶ 최근 10대와 20대 여성 사이에서 확실한 ‘대세남’이 됐잖아요. 모델 활동 당시와 비교했을 때 크게 변한 건 뭐예요?

더 많은 분이 알아봐주시는 거예요. 모델 활동만 할 때는 혼자서 돌아다니다가 지금은 매니저 형들과 함께하니 재밌어요. 얘기하는 사람도 생겼고 편하죠.

▶ 이상형 박수진, 아직도 그대로인가요?

박수진 씨의 결혼 소식을 듣고 심장이 아팠어요. 촬영 중 소식을 들었는데 소현이가 제게 힘내라고 하더군요. 자기가 단발로 자르고 오겠대요. 박수진 씨는 제 여자친구도 아니고 이상형일 뿐이었는데 왜 그렇게 심장이 아픈지. 그제야 팬들의 마음을 알겠더라고요. 그렇다고 이상형이 바뀌지는 않았어요. 이상형은 이상형일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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