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 "조진웅과 연기하고 싶어"(인터뷰)

최수지 기자 / 입력 : 2015.08.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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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주혁, 모델 활동 당시와 달리 그에게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국내에세는 ‘대세남’이 됐고 해외에도 제법 팬이 생겼다. 패션매거진 더스타가 남주혁을 만났다. 얼떨떨하기만 했던 해외 팬과의 첫 만남 뒷이야기와 차기작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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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주혁 /사진제공=더스타



▶ 얼마 전 홍콩 팬 미팅에 참석했어요. 해외 팬들의 반응은 어땠어요?

- 정식 팬 미팅이 아니었는데 국내에 잘못 알려졌어요. 홍콩 백화점에서 열린 브랜드 행사에 다녀왔죠. 홍콩에서 놀란 건 대략적인 규모조차 파악할 수 없을 만큼 수많은 팬들이 백화점을 찾아오신 거였어요. 공항에서 호텔까지 가는데 봉고차 11대가 따라왔다니까요. 홍콩 가는 비행기에서 매니저 형과 “도착하면 못 걸어 다니는 거 아니야?” 라고 농담했는데 정말 그렇게 됐어요. 아직도 얼떨떨해요.

▶ 국내에서 팬 미팅 계획은 없나요?


-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홍콩을 갔다 오니 빨리하고 싶어졌어요! 물론 홍콩도 좋았지만 국내 팬들이 ‘얼마나 기다릴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막상 하면 아무도 안 오는 거 아니에요? (웃음) 팬들을 빨리 만나보고 싶어요.

▶ 연예인도 부러워하는 YG 소속. 얼마 전 양현석 대표와 찍은 사진도 공개됐죠.

- 양현석 사장님은 사진 찍은 날 처음 만났어요. 실제로 정말 잘해주세요. 저는 하나도 안 무서웠는데 사장님이 원래 무서우신가요? 그날 사장님께서 맛있는 고기를 사주셨어요. (웃음)

▶ YG 식당 밥은 정말 맛있나요?

- 장난 아니죠. 최고예요. 엄마가 해주시는 가정식 맛이랄까. 갑자기 밥 먹고 싶어지네요.

▶ 지금까지 만난 YG 소속 연예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누구예요?

- 글쎄. 감사하지만 저랑 잘 어울리는 수식어는 아니에요. 제가 받아도 되나 싶고 살짝 부담스러워요. 아직 회사에 갈 일이 거의 없어 많이 만날 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차승원 선배님과 유병재 형은 봤어요. 다들 제게 격려도 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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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주혁 /사진제공=더스타


▶ 1년 전만 해도 연기 욕심이 크지 않았던 걸로 알고 있어요. 지금은 어때요?

- 변한 건 뭐예요? 연기 욕심은 드라마 ‘잉여공주’를 촬영하는 도중에 커졌어요. 그때는 연기를 배우지 않고 작품을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내가 연기를 배우고 잘하는 모습을 보고 싶더라고요. 저는 새로운 것에 흥미를 느끼면 그 상황에 맞게 계속 제 생각이 변하는 것 같아요.

▶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이나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는 ?

- 저의 이미지와 반대되는 사이코패스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이 얼굴이 사이코패스라면 무섭지 않을까요? 나중에 조진웅 선배님과도 연기해보고 싶어요. 포스가 상당하시잖아요. 그 포스에 당해보고 싶은데 아마 저는 진짜 무서워서 당할지도 몰라요. 그래도 뒤에서 몰래 할 거 다하는 역할 있잖아요. 영화 ‘끝까지 간다’의 이선균 선배님 역할이 욕심나네요.

▶ 앞으로 모델 활동도 계속하는지 궁금해요.

- 해야죠. 서울 컬렉션 기간에 작품이 없다면 쇼도 당연히 해야겠다고 생각해요.

▶ 남은 2015년, 남주혁의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 연기 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계속 발전하고 싶어요. ‘잉여공주’ 남주혁이 ‘후아유’의 남주혁이 된 것처럼 지금보다 연기 실력을 향상시켜 또 다른 작품의 남주혁이 되고 싶어요. 연기로 최고가 되는 게 목표예요. 저 승부욕, 세거든요. 지금 달아올랐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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