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혁, 5이닝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 7승 요건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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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를 선보인 KIA 타이거즈 임준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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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를 선보인 KIA 타이거즈 임준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우완 임준혁(31)이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를 눈앞에 두고 됐다.


임준혁은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6회부터 마운드를 홍건희에게 넘겼다. 팀이 11-0으로 크게 앞서 있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상태다.

임준혁은 올 시즌 16경기(11선발) 6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중이다. 지는 등판에서는 5⅔이닝 6실점으로 조금은 아쉬운 모습이었지만, 이전 두 경기에서는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바 있다. 불펜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KIA 선발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 됐다.

그리고 이날도 호투를 선보였다. 그야말로 완벽투였다. 정교한 제구를 바탕으로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묶었다. 이미 4회에 7탈삼진을 뽑으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패하며 다소 분위기가 가라앉은 팀에 큰 힘을 주는 호투였다.


1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임준혁은 다음 박해민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나바로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가볍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박석민에게 우전안타, 채태인에게 우측안타를 연이어 맞고 1사 1,3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최선호를 삼진으로, 이흥련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초는 다시 깔끔하게 마쳤다. 첫 타자 김상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구자욱과 박해민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초 들어서는 나바로에게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주며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최형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박석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투아웃을 만들었다. 채태인 타석에서 나바로에게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가 됐지만, 채태인을 스탠딩 삼진으로 얼어붙게 만들며 이닝을 끝냈다.

5회초에는 최선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이흥련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김상수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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