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헤켄 12승' 넥센, 한화 2연전 싹쓸이 성공

목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8.1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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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7회 수비를 마친 넥센 밴헤켄이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OSEN





넥센이 한화와의 2연전을 싹쓸이하며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넥센 히어로즈는 14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12500명 매진)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넥센은 57승1무47패를 기록, 리그 4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한화는 53승52패를 올리며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선제 포문을 연 쪽은 한화였다. 넥센 선발은 밴헤켄. 선두타자 정근우가 좌익선상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2사 후 김태균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때려냈다(0-2).


그러나 넥센은 곧바로 이어진 1회말 한 점을 만회했다. 1사 후 스나이더가 한화 선발 안영명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유한준이 삼진을 당했으나 박병호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치며 한 점을 만회했다(1-2).

넥센은 2회말 3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윤석민이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폭투로 2루까지 갔다. 이어 이택근의 우중간 적시타 때 윤석민이 홈을 밟았다(2-2).

계속해서 김지수의 유격수 땅볼 때 강격학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1,2루가 됐고, 박동원이 중전 적시타를 치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서건창의 희생 번트와 스나이더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서 안영명의 폭투 때 3루주자 김지수가 홈을 밟았다(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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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2사 만루 위기를 넘긴 박동원(좌)과 김대우. /사진=OSEN





결국 한화 선발 안영명은 1⅓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한 뒤 2회 조기 강판됐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배영수는 4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넥센의 타선을 묵었다.

넥센은 7회 3점을 뽑으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3루 방면 기습 번트 안타를 성공한 뒤 후속 서건창의 좌전 적시 3루타 때 홈을 밟았다(5-2).

이어 스나이더가 우중간 적시 2루타, 유한준이 중전 적시타를 차례로 치며 7-2까지 달아났다. 넥센은 8회 김지수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1점을 추가했다. 결국 경기는 넥센의 8-2 승리로 마무리됐다.

넥센 선발 밴헤켄 역시 7이닝(투구수 110개)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의 역투를 펼치며 시즌 12승 달성에 성공했다. 총 12안타를 친 넥센 타선에서는 박동원이 4타수 3안타, 스나이더가 3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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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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