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00-100' 박병호, '200홈런' 위업을 바라보다

목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8.15 21:06
  • 글자크기조절
image
박병호. /사진=OSEN





박병호가 3일 만에 대포 본능을 발휘했다. 올 시즌 42번째 홈런. 이로써 박병호는 개인 통산 200홈런에 1개만을 남겨놓게 됐다. 아울러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KBO리그 통산 5번째로 2년 연속 '100득점-100타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넥센 히어로즈는 15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3-4로 역전패했다.

이날 박병호는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희생 플라이로 팀에 선취점을 안긴 뒤 달아나는 홈런포까지 쏘아 올리는 등의 맹활약을 펼쳤다. 4타석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1회 넥센은 1사 후 스나이더가 11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 유한준의 타구를 롯데 2루수 정훈의 실책이 뒤로 빠트리면서 1,3루 기회가 이어진 가운데, 박병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박병호는 3구째를 통타,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넥센의 이날 첫 점수였다.


박병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2-0을 만드는 솔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선두타자로 나와 린드블럼을 상대로 2-1에서 4구째(148km) 투심를 통타,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린 것이다.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KBO리그 통산 15번째로 100득점-100타점에 성공했다. 아울러 지난 시즌에 이어 KBO리그 통산 5번째로 2년 연속 100득점-100타점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제 박병호는 개인 통산 200홈런에 도전한다. 이날 홈런으로 개인 통산 199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린 박병호는 홈런 1개만 추가할 경우, KBO리그 역대 21번째로 200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넥센이 38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박병호의 거포 본능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기자 프로필
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