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3이닝 2실점 조기강판.. 데뷔 첫 승 또 실패

포항=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8.1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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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 김민우.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의 '루키' 김민우(20)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조기에 강판되고 말았다.


김민우는 15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3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4회부터 김기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민우는 데뷔 첫 해인 올 시즌 주로 불펜으로 나섰고, 지난 7월 25일부터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중이다. 24경기에 나섰고 1패, 평균자책점 5.54를 기록중이다. 데뷔 첫 해 프로의 쓴맛을 보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은 괜찮았다. 불펜과 선발로 한 경기씩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중이었다. 특히 7월 25일 삼성을 상대로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을 가졌고, 4⅔이닝 노히트 4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그리고 이날 다시 한 번 삼성을 상대로 선발로 나섰다.


이날도 나쁘지 않았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2회까지는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하지만 3회말 2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안타 3방을 맞은 것이 아쉬웠다. 결국 이로 인해 조기에 내려오고 말았다. 투구수는 69개 밖에 되지 않았지만, 김성근 감독은 선발을 조기에 노리고 불펜을 투입했다.

1회말 선두 구자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해민에게 우전안타를 내줬다. 다음 나바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최형우 타석에서 박해민에게 도루를 허용했고, 최형우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2루가 됐다. 하지만 박석민 타석에서 2루 견제를 통해 박해민을 아웃시키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는 첫 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채태인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박한이와 이흥련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 들어서는 선두타자 김상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구자욱에게 중전안타, 박해민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1사 1,3루 위기에 처했다. 여기서 나바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박해민에게 도루를 허용하며 2사 2,3루가 됐고, 최형우에게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내주고 2-2 동점이 됐다. 하지만 박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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