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나바로 결승타-최형우 추가 타점이 큰 역할"

포항=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8.1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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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잡고 포항 2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류중일 감독이 경기 후 소감을 남겼다.


삼성은 15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차우찬의 역투와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선발 차우찬은 6이닝 3피안타 6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2-2에서 내려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123구를 뿌리며 역투를 펼쳤지만, 볼넷이 많았던 부분이 아쉬웠다. 하지만 최근 4경기 퀄리티스타트 행진은 이어갔다.

차우찬에 이어 7회 올라온 심창민이 승리투수가 됐고, 안지만과 임창용이 8-9회에 올라와 승리를 지켜냈다. 다만, 안지만이 2실점한 부분은 옥에 티였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3타수 2안타 4타점을 폭발시키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1번 구자욱-2번 박해민-3번 나바로가 나란히 2안타씩 때려냈다. 특히 이 4명은 7회말 3안타 1볼넷을 합작하며 3점을 만들어냈다. 이날 42일 만에 복귀한 박한이는 볼넷을 골라내며 개인 통산 900볼넷 고지를 밟았다. KBO 리그 역대 6번째였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이 잘 던졌는데, 제구가 약간 안 되면서 투구수가 많았던 것이 흠이었다. 구자욱이 7회 안타성 타구를 2루타로 만들면서 분위기가 반전됐고, 나바로의 결승타와 최형우의 추가 타점이 큰 역할을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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