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로, 7이닝 6피안타 4실점.. 개인 3연패 위기

포항=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8.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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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알프레도 피가로.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에이스' 알프레도 피가로(31)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아쉬운 피칭을 기록하고 말았다.


피가로는 1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6피안타 4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팀이 1-4로 뒤져 있어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처했다.

피가로는 7월 5경기에서 1승 1패에 그치기는 했지만, 2.4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7월 22일 KIA전에서 4⅓이닝 4실점한 부분을 빼면 나머지 경기에서는 모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를 기록할 정도로 좋았다.

하지만 8월 들어 다소 좋지 못했다. 2일 두산전에서 8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됐고, 10일 넥센전에서는 6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또 한 번 패전투수가 됐다. 최근 2연패를 당한 셈이다.


그리고 이날도 썩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150km를 넘는 강속구는 여전했지만, 제구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다. 4회까지는 그래도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5회초에만 4실점하며 고개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1회초는 첫 타자 정근우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한 뒤, 강경학에게는 중전안타를 맞았고, 김경언은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김태균을 포수 인필드 플라이로, 최진행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초 들어서는 정현석을 유격수 땅볼로, 고동진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투아웃을 만들었고, 조인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3회초에는 신성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정근우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강경학과 김경언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가 됐다. 하지만 김태균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2루 주자를 잡아내며 그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초는 또 한 번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최진행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정현석을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고동진을 유격수 땅볼로 잠재우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이날 두 번째 삼자범퇴였다.

5회초에는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선두 조인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원아웃을 잡았다. 하지만 신성현에게 볼넷, 정근우와 강경학에게 좌전안타를 연이어 내주며 1사 만루가 됐다.

그리고 김경언에게 3루수 앞 내야안타를 맞고 1-1 동점이 됐다. 빗맞은 타구였지만, 바운드가 크게 튀면서 내야안타가 되고 말았다. 이어 김태균에게 우중간 안타를 다시 내주며 1-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계속된 1,3루 위기에서 최진행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투아웃을 만들었지만, 정현석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1-4까지 뒤졌다. 하지만 고동진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초에는 첫 타자 조인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신성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피가로는 강경학을 우익수 뜬공으로, 김경언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투아웃을 잡았다. 여기서 김태균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기는 했지만, 최진행을 유격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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