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컵] '이상헌 골' 최진철호, 나이지리아와 1-1 무승부

수원=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9.0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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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나이지리아와 한 골씩 주고받으며 비겼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축구 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15 수원 컨티넨탈컵 U-17 국제청소년축구대회(이하 수원컵)'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이승우를 최전방에 배치했고 장재원과 김정민, 김진야, 이상헌, 장결희를 미드필더로 출전시켰다. 포백은 박명수와 이상민, 김승우, 박대원으로 꾸려졌다. 문정인은 선발 출장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한국은 전반 3분 상대 페널티박스 아크 부근에서 나온 박명수의 왼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자 문전에서 기회를 노리던 이상헌이 침착하게 머리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에도 한국의 우세한 경기가 이어졌다. 한국은 전반 21분 상대 문전혼전 상황에서 공을 잡은 김진야가 강력한 슈팅을 때려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분 뒤에는 이승우의 크로스를 장결희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공은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반격에 나선 나이지리아는 전반 26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한국 페널티박스 오른쪽에 위치하던 푼쇼 밤그보예는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동료의 스로인을 받아 기회를 잡았다. 이 과정에서 공이 밤그보예의 왼팔에 닿았지만 심판은 핸드볼 파울을 인정하지 않았고 밤그보예는 한국 수비수들이 주춤한 사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 구석을 흔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한국은 전반 43분 이상헌을 빼고 차오연을 투입했다. 2분 뒤에는 박대원 대신 황태현을 내보내며 변화를 꾀했다. 이어진 후반 20분에도 장결희와 김정민을 동시에 빼고 최재영과 유승민을 출전시키며 득점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공격에 열을 올리던 한국은 후반 35분 문전에서 기회를 엿보던 이승우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정확하게 머리에 맞혔다. 하지만 슈팅이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최진철 감독은 후반 40분 김진야를 유주안으로 교체하며 끝까지 공격적인 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후반 43분 나온 유주안의 결정적인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으며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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