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 2⅓이닝 5실점 조기강판.. 첫 승 또 실패

목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9.0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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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피칭을 기록한 끝에 조기 강판된 문성현.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문성현(24)이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3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고 말았다.


문성현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5피안타 3볼넷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말았다. 3회가 끝나기도 전에 투구수가 73개에 달할 정도로 힘겨운 피칭이었다.

3실점 한 후 주자 2명을 두고 내려왔지만, 두 번째 투수 양훈이 승계주자 실점을 허용해 최종 실점이 5점이 됐다. 팀이 0-5로 뒤져 있어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처했다.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31경기에 나선 문성현은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5.86이 전부다. 몇 차례 승리를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좀처럼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후 이날 두산을 상대로 시즌 13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결과는 또 한 번 좋지 못했다. 이번에는 초반부터 두산의 타선을 넘지 못했다. 제구가 흔들리며 쉬운 피칭을 할 수 없었다. 이는 조기강판이라는 뼈아픈 결과로 돌아오고 말았다.

1회초에는 첫 타자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다음 정수빈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투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민병헌에게 좌전안타, 김현수에게 볼넷을 연이어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이어 양의지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0-1이 됐다. 하지만 최주환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선두 데이빈슨 로메로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후, 오재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재호를 2루수 뜬공으로, 허경민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 들어서는 선두타자 정수빈을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민병헌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데 이어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주고 1사 1,2루가 됐다. 이어 양의지에게 또 한 번 적시타를 허용하며 0-2가 됐고, 최주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다시 맞고 0-3까지 벌어졌다.

여기서 넥센 벤치가 움직였다. 넥센 손혁 코치가 구심으로부터 공을 받아들고 마운드로 향했고, 문성현을 내려 보냈다. 두 번째 투수로 양훈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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