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영민, 1군 말소.. 스트레스로 비장 부었다는 진단

목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9.0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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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로 인해 비장이 붓는 증세가 발생, 1군에서 말소된 김영민.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넥센 히어로즈가 또 하나의 악재를 맞았다. 완봉승을 따내며 선발진의 한 축으로 완전히 자리 잡은 김영민이 1군에서 말소됐다. 비장이 부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염경엽 감독은 9일 목동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영민이 1군에서 빠졌다. 배가 아파 검사를 받았는데,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비장이 부어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1군에서 뺐다"라고 밝혔다.

김영민은 올 시즌 4승 5패 6홀드,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중이다. 57경기에 나섰고 90⅓이닝을 소화했다. 줄곧 불펜으로 나섰지만, 지난 8월 17일부터 선발로 고정됐다. 선발로 4경기에 나섰다.

선발 첫 경기에서는 3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후 4⅔이닝 3실점(1자책), 4이닝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하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하는 모습이 다소 있었다. 이후 지난 5일 SK전에서 9이닝 무실점의 완봉승을 따내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넥센으로서는 든든한 선발 자원을 얻은 셈이다.


하지만 이런 김영민이 갑작스럽게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염경엽 감독은 "배가 아프다고 해서 월요일(7일)과 화요일(8일) 검진을 받았다. 비장이 부어 있고, 백혈구 수치도 조금 안 좋다고 하더라.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생각하고, 준비한 만큼 잘 안 되다보니 스트레스가 쌓인 것 같다. 어쨌든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좀 잘 될 만하니까 빠진다. 아쉽다.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김영민 자리에는 금민철이 들어갈 것 같다. 오재영도 대기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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