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찬스를 놓치지 않고 연결시켜 기분 좋다"

목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9.0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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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결승타를 때려낸 박병호. /사진=뉴스1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29)가 역전 결승타를 때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중요한 순간 귀중한 안타를 쳐내며 '4번 타자의 품격'을 선보였다. 스스로도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넥센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5회까지 3-5로 뒤져 있었지만, 6회말에만 대거 7득점하며 10-5로 승리를 따냈다.

이 중심에 박병호가 있었다. 박병호는 4-5로 뒤진 상황에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6-5를 만들었다. 결승타였다. 중요한 순간 터진 박병호의 클러치 능력이었다.

박병호는 4-5로 뒤진 6회말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볼넷 하나만 골라내는데 그쳤던 박병호였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바뀐 투수 오현택의 5구를 받아쳐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6-5를 만드는 적시타였다. 이후 넥센은 4점을 더하며 10-5까지 앞섰고, 이는 최종 스코어가 됐다.


경기 후 박병호는 "초반 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선수들 모두가 잘 뭉쳐서 한 점씩 따라가는 중에 나에게도 찬스가 왔다. 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연결시킬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이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내일도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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