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으로 가을 맞이

김수지 더스타 기자 / 입력 : 2015.09.1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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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는 벌써부터 가을맞이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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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 소식들 /사진제공=더스타



1. 청춘의 아이콘, 닥터마틴

영국 대표 패션 브랜드 닥터마틴은 터프해보이고 싶거나, 치기어린 반항아가 되고 싶을 때 신기 좋은 신발이다. 이 신발 하나면 청춘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는 건 문제도 아니다. 하지만 닥터마틴 특유의 거친 이미지는 출근이나 중요한 미팅과는 어울리지 않는 게 사실. 자주 신을 수는 없다는 점이 무척 아쉬웠는데 학생도 직장인도 신을 수 있는 ‘아델레이드 콜렉션’이 새롭게 등장했다. 브룩로퍼 느낌에 굽을 더한 디자인은 언제 어디서나 단정하게 신을 수 있다. 지난 시즌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첼시부츠와 스니커즈 라인에 앞코 포인트를 준 알레세이 라인도 데일리룩에 활용하기 좋다. 지금보다 더 튀고 싶은 이들이라면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타임>, 그래픽 아티스트 마크 위건과 컬레버레이션한 슈즈를 강력 추천한다.

2. 아이웨어의 진짜 매력


여름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경쾌한 선글라스라면 가을에 꼭 필요한 아이템은 분위기있는 아이웨어 아닐까? 고급스러운 나무의 결을 본따 만든 듯 한 질스튜어트의 빈티지 아이웨어는 부드러운 컬러감이 뛰어나 가을룩 연출에 제격이다. 메탈과 아세테이트 소재를 믹스해 ‘뿔테안경=범생이’ 라는 식상한 공식을 깨고 트렌디한 멋을 제대로 살렸다. 브릿지를 잇는 메탈 부분에 브랜드의 문양을 각인시켜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포근한 가을 니트에 아이웨어를 매치하면 프랑스 여자처럼 시크한 멋을 낼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여기에 매트한 질감의 새빨간 립스틱을 발라주면 금상첨화다. 추천 모델명은 JS56010, 컬러 넘버는 Col.03다.

3. 완벽한 여자들의 진, 리바이스

1934년, 리바이스 ‘701’ 청바지를 입은 마릴린 먼로는 전 세계 여성들을 열광케 했다. 자유롭지만 아름다운 실루엣은 모든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리바이스는 어떤 여성이 입어도 어울리는 완벽한 청바지를 만들고자 했고, 최근 2년 동안 세계 주요 10개 도시 여성을 대상으로 좀 더 과학적인 분석을 시작했다. 체형, 사이즈, 나이 등에 따라 선호하는 스타일을 조사해 여성을 위한 완벽한 데님 LOT700을 탄생시킨 것. 이를 기념하고자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2일까지 2주간의 팝업 스토어가 열렸다.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행사장은 흥겨운 음악과 술, 들뜬 사람들로 붐벼 마치 흥겨운 축게를 연상케 했다.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진 스튜디오에서 자신에게 꼭 맞는 데님을 입고 기념컷을 촬영하는 이벤트는 SNS를 뜨겁게 달 굴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여성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리바이스 뉴 우먼 데님 컬렉션. 누구보다 아름답고 자유로운 인생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꼭 한번 입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4. 제임스진스의 새단장

지난 8월 15일 제임스진스 15FW 프레젠테이션에서 조금 이른 가을을 만났다. 제임스진스의 아이코닉 아이템 데님을 기대했는데, 생소한 ‘노블티’ 라인이 우리를 반겼다. 재킷, 코트, 트라우져, 스커트 등 데님과 함께 매칭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아이템을 새롭게 내세운 것. 데님과의 조화를 고려한 세심한 덕분인지 어떤 아이템과도 조화롭게 연출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특히 노블티 라인은 최상의 원단과 제임스진스만의 패턴 기술을 강조한 컬렉션이라고. 트리플썸 바이 제임스진스의 가을 시즌 아이템도 미리 만나볼 수 있었는데, 별모양이 프린트 된 빈티지한 워싱 야상은 많은 이들이 미리 ‘찜’했다는 후문이다. 벌써부터 완판의 조짐이 엿보이니 하루 빨리 쇼핑에 돌입해야 할 것 같다.

문의 닥터마틴(02-431-6325), 제임스진스(1599-3623), 리바이스(02-514-9006), 마시모두띠( 02-3413-9820), 시원아이웨어(02-565-6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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