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운 감독 "심수창, 상황에 맞춰 구원으로 활용"

잠실=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9.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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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종운 감독. /사진=뉴스1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이 16일 1군으로 올라온 우완투수 심수창 활용 계획을 밝혔다.


롯데는 16일 우완투수 김승회를 1군에서 말소시키고, 심수창을 불러올렸다. 이날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이종운 감독은 "김승회가 팔꿈치가 조금 좋지 않다. 휴식을 부여하기 위해 1군에서 내렸다"면서 "심수창은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 선발보다는 상황에 맞춰 구원으로 투입할 생각이다"고 이야기했다.

심수창은 올 시즌 32경기에 등판해 3승 5패 3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6.24를 기록했다. 4월까지만 하더라도 심수창의 보직은 선발. 4월 3차례 등판에서 1패만을 기록했으나, 그는 2.54의 준수한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롯데 선발진에 힘이 되어줬다.

이후 4월 30일부터는 좋은 구위를 바탕으로 마무리 보직을 맞게 됐다. 5월까지는 무난한 모습이었다. 심수창은 4월 30일 넥센전에서 3이닝 세이브를 기록한 뒤, 5월 한 달간 1승 1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25의 준수한 성적으로 팀의 뒷문을 책임졌다. 그러나 부담을 이기지 못한 탓이었는지, 6월 8차례 등판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11.45의 성적을 거두는데 그쳤고, 7월에도 1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9.42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심수창은 8월 22일 삼성전(패전)을 끝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에 등판한 그는 1패 5.14의 성적을 기록했고, 김승회를 대신해 다시 1군 무대에 오르게 됐다. 치열한 5위 싸움을 이어가는 롯데에게 심수창이 중간에서 힘이 되어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이종운 감독은 이날 역시 주전포수 강민호에게 휴식을 부여한다. 이 감독은 15일 두산전을 앞두고 "강민호가 오른 팔꿈치가 부었다. 이틀간 휴식을 줄 생각이다"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포수 마스크는 전날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 강민호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운 안중열이 다시 쓸 예정이다.

이종운 감독은 "안중열이 잘 해주고 있다. 민호도 부담을 덜게 됐다"면서 "민호의 팔꿈치 상태는 17일에 다시 체크해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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