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 "유희관 상대, 정확한 타격 위해 집중"

잠실=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9.1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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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최준석. /사진=뉴스1





롯데 자이언츠 '캡틴' 최준석이 팀 승리에 일조한 것과 더불어, 롯데의 천적으로 군림하던 두산 유희관을 무너뜨린데 대한 소감을 전했다.


최준석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1타점을 기록, 팀이 연장 12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9-7 승리를 거두는데 귀중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최준석이 기록한 안타 2개는 모두 장타로 순도가 높았다. 최준석은 팀이 1-5로 끌려가던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유희관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솔로 홈런(비거리 135m)을 작렬시켰다. 롯데는 최준석의 홈런을 시작으로 5회초 공격에서 5-5 동점을 만들었고, 6회초 2점을 더해 7-5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두 번째 안타는 2루타였다. 최준석은 7-7로 팽팽하게 맞선 12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나서 진야곱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냈다. 롯데는 대주자로 김재유를 투입했고, 정훈의 희생번트와 진야곱의 폭투를 묶어 8-7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어 오승택의 안타와 2루 도루, 박종윤의 1타점 적시타까지 더해 9-7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최준석은 "최근 타격감이 좋은 것은 나를 비롯한 팀원 전원에 5강 진출에 대한 집중력이 나타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유희관을 상대하면서 노리고 있는 공보다는 정확한 타격을 위해서 집중을 했고, 실투가 들어와 홈런이 되었다. 팀의 주장으로서 팀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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