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 강호동, 굴욕을 웃음으로 승화 '사랑받고파'

김유미 기자 / 입력 : 2015.09.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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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TV캐스트 '신서유기' 영상 캡처


개그맨 강호동이 굴욕으로 웃음 코드를 창출했다.

지난 18일 오전 10시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tvNgo '신서유기' 11화는 강호동과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의 시안성벽 자유여행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날 멤버들은 두 명씩 짝을 이뤄 동문까지 자전거를 타고 갔다. 강호동은 이수근과 짝을 이뤄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았다. 그때였다. 강호동은 마침 자전거를 타고 자신의 곁을 지나가는 여인을 발견, 느닷없이 카운트를 하며 경기에 돌입했다. 강호동은 힘껏 페달을 밟았으나 그 여인은 유유히 그를 앞질렀다.

강호동은 뒤에 오던 또 다른 여인에 한 번 더 시합을 유도했다. 그 여인 또한 강호동을 손쉽게 제치고 앞서나갔다.

두 차례 시합에 기력을 소모한 강호동. 그는 "프로그램 두 개 찍는 기분이다. '런닝맨'하고 '예체능'을 동시에 찍는 기분이다"라며 투덜거렸다.


이후 강호동은 성벽 위에서 한 중국 소녀를 발견했다. 강호동은 "이 아이를 웃길 수 있나 보자"며 아이 앞에서 '쭈빠찌엔' 안무를 선보였다. 강호동은 혼신의 힘을 다해 저팔계 안무를 췄지만 소녀는 무표정으로 일관했다. 강호동의 거듭된 안무에도 소녀의 얼굴은 한 점 흐트러짐이 없었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강호동은 무표정한 소녀에 고개 숙여 사과했다.

한편 이 장면 위에 '그는 그저 사랑받고 싶답니다'라는 자막이 겹쳐져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이날 비록 몇 차례의 굴욕을 당했지만, 그의 굴욕은 시청자들에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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