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소사 10승'으로 유종의 미 거둔다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10.0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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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소사. /사진=LG 트윈스 제공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LG 트윈스가 남은 경기 총력전을 예고한 가운데 의미 있는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소사가 10승을 달성하면 극적으로 10승 투수 3명을 배출하게 된다.


LG는 1일 잠실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마지막(16차전) 맞대결 선발투수로 헨리 소사를 예고했다. 소사는 올해 9승 11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다. 이번 등판이 10승을 위한 사실상 마지막 도전이다.

LG는 1일 현재 62승 76패 2무승부로 9위에 머물러 있다. 그럼에도 선발투수들은 제 몫을 다 해주며 분전했다. 루카스와 우규민이 지난달 27일과 28일 나란히 승리투수가 되면서 10승 고지를 밟았다. 소사만 두 자리 승수를 달성하면 LG는 강팀의 조건이라 할 수 있는 '10승 투수 3명'을 채운다.

소사는 올해 30경기에 등판해 184⅓이닝을 소화하며 9승 11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리그 전체로는 6위다. 부상 없이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았다. 기복이 가끔 있었지만 꾸준하게 최소 6이닝은 맡길 수 있는 안정적인 투수였다.


하지만 승운은 딱히 따르지 않았다. 9월에는 5경기서 3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03으로 매우 잘 던졌는데도 간신히 1승(1패)을 거뒀다. 3일 kt전에는 7이닝 1실점에도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고 19일 넥센전에는 6이닝 1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NC를 상대로는 기억이 좋다. 올해 9개 구단을 모두 상대했는데 NC전 성적이 제일 좋았다. 4경기서 패 없이 3승을 챙겼고 평균자책점은 2.22다.

한편 선두 추격에 막판 스퍼트 중인 NC는 에이스 해커를 내세운다. 지난 30일 삼성이 패하고 NC가 이기면서 두 팀의 승차는 1.5경기로 줄었다. 18승(5패)으로 두산 유희관과 다승부문 공동 선두인 해커가 출격한다. 올 시즌 LG전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5.48로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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