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예전엔 영화 찍으면 받는 게 상인줄 알았다" 고백

부산=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10.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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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전도연이 최근 여우주연상을 받고 저도 모르게 울컥했다고 털어놨다.

전도연은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 넷째 날인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토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2일 진행되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무뢰한'으로 여우주연상을 받고 눈물으 ㄹ보였던 전도연은 "눈물이 나서 저도 당황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무대에 올라가니 그 동안 힘들었던 사건들이 올라가며 울컥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전도연은 "예전엔 영화를 찍으면 항상 받을 수 있는 게 상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제가 상을 정말 많이 받았더라"라고 털어놓으며 "오랜만에 받는 상이기도 했다. 상을 받기 위해 연기하는 건 아니지만, 이젠 잘했다고 주는 상이 아니라 힘내라고 주는 상인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릴 적 받은 느낌과 지금은 큰 차이가 있다. 힘 내겠다. 고맙다"고 덧붙였다.

전도연은 1990년 데뷔, '접속', '내 마음의 풍금', '해피엔드',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 '너는 내 운명', '멋진 하루', '하녀', '무뢰한', '협녀' 등에 출연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2007년 '밀양'으로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칸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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