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스물' 다시 못 찍을 신? 그 대사" 너스레

부산=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10.0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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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 사진=박찬하 인턴기자


배우 강하늘이 '스물'에서 다시 찍을 수 없는 신이 있다면 '그 대사'라며 의미심장한 답을 남겼다.

강하늘은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 넷째 날인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스물'(감독 이병헌) 무대인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장의 흥겨웠던 분위기가 고스란히 반영된 '스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다시 못 찍을 신'을 묻는 질문에 강하늘은 "다시 찍을 수 없는 신이라면 그 대사"라며 머뭇거렸다. 뒤에서 지켜보던 김우빈이 장난스레 툭 강하늘의 팔을 치기도 했다.

강하늘은 '영화 속 19금 대사냐'는 팬들에게 "맞다, 다시 찍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수줍게 웃었다. 팬들이 해 달라고 조르자 "여기서 안돼 어떻게 해요"라며 난처해 해 더욱 웃음을 안겼다.

고향이 부산이라는 강하늘은 "이번에 부산국제영화제 20주년인데 저희 영화가 '스물'로 초청돼 영광스럽다. 제 인생에서도 뜻깊다. 한 번밖에 없는 기회일 것도 같다"고 감회를 밝혔다.


그는 "고향에서 좋은 영화로 많은 분들 만나게 돼서 영광입니다"라며 사투리로 "영화 좋았으니까 맛있는 거 마이 묵고 잘 놀다 가겠십니다"라고 말해 환호를 자아냈다.

강하늘은 "제가 연예인 보러 많이 놀러왔던 곳이다. 이 자리에 서서 인사드려서 영광이다. 아름다운 밤이다"라며 무대인사를 마무리했다.

올해 부산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스물'은 스무 살을 맞이하는 동갑내기 세 친구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도 진솔하게 그린 청춘물. 김우빈과 강하늘, 김우빈이 세 친구로 호흡을 맞췄다. 영화는 지난 3월 개봉해 300만 관객을 모으며 히트했다.

한편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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