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감독 "선수들이 절실하게 야구.. 가장 큰 소득"

목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10.0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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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넥센 염경엽 감독(왼쪽에서 두 번쨰)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스1





연장 혈투 끝에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넥센 염경엽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넥센 히어로즈는 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목동구장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사상 첫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승자가 된 넥센은 이제 두산과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됐다. 넥센과 두산은 지난 2013년 준플레이오프에서 격돌, 당시 두산이 3승 2패로 리버스 스윕에 성공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바 있다.

반면 SK는 시즌 막판 5위 싸움에서 승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올랐으나, 3년 만의 가을야구를 경험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조)상우한테 승부를 걸었다. 가장 고맙다. 졌으면 큰 타격을 입었을 것이다"며 "(조)상우가 3이닝을 끊어준 게 승리의 발판이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정말 목표의식을 뚜렷하게 갖고 절실하게 야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그래서 준PO가 희망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상우의 투구수가 30개를 넘어가면서 구위를 걱정했다. 그런데 50구까지 가면서 스피드가 더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줘 다음 시리즈에도 참고가 될 것 같다"면서 "아직 (조)상우는 완성된 선수가 아니라 성장하고 있는 선수다. 오늘 던진 3이닝이 큰 경험이 됐을 것"이라면서 조상우를 칭찬했다.

끝으로 그는 "밴헤켄을 빼놓고 사용지수가 높아질 듯하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잘 사용할 것이다"며 "피어밴드 역시 빨리 바뀔 수 있다. 또 한현희의 경우에는 초반에 나쁜 게 낫다. 그래야 정신을 차린다. 처음에 어렵게 시작하는 부분이 있다. 충분한 정신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처음에 어렵게 시작하면 집중력이 좋아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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