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BIFF 폐막..마지막까지 ★들과 함께

부산=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10.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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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에 참석한 스타들. 사진 왼쪽 위부터 아래로 강수연, 나스타샤 킨스키, 김호정, 왕쯔이, 문소리, 랑예팅, 박중훈, 박성웅과 추자현, 이케다 료, 강신성일, 조수향, 명계남 / 사진=김창현 기자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0일 폐막식으로 10일 간의 영화 축제를 마무리했다.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열렸다.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영화인들이 영화제의 마지막 밤을 빛냈다.


이용관 강수연 공동집행위원장,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을 비롯한 각국의 영화인과 감독, 배우들이 이날 폐막식에 함께했다.

실비아 창 뉴커런츠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나스타샤 킨스키, 김태용 감독, 배우 김호정, 박중훈, 문소리 등 화려한 심사위원 군단도 자리했다. 영화제를 찾은 클로드 를르슈 감독, 신수원 감독 등도 레드카펫에 올랐다. 배우 명계남, 강신성일, 김희라 등 중견 배우들과 일본 배우 이케다 료도 발견할 수 있었다. 폐막작 '산이 울다'의 주인공인 왕쯔이와 랑예팅도 손을 잡고 다정히 레드카펫을 밟았다.

박성웅과 추자현은 첫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를 맡아 행사를 이끌었다. 특히 중국을 주무대로 활동 중인 추자현은 유창한 중국어로 시선을 모았다.


시상식에서는 이란 하디 모하게즈 감독의 '아야즈의 통곡'과 카자흐스탄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 감독의 '호두나무'가 부산국제영화제 메인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상을 받았다.

비프메세나상은 강석필 감독의 '소년, 달리다'와 중국 예윈 감독의 '마주 보다'에게 각각 돌아갔다. 김영조 감독의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특별언급으로 선정됐다. 선재상은 이은정 감독의 '치욕일기'와 라우 켁 확의 '가정부 니아'가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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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남녀 수상자인 배우 이주원(왼쪽)과 장선 / 사진=김창현 기자


가능성 있는 신예 배우들을 발견하는 장으로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한 '올해의 배우상'은 영화 '혼자'의 이주원, '소통과 거짓말'의 장선이 각각 받았다. 심사를 맡은 배우 박중훈과 문소리에게 직접 상을 받은 이주원과 장선은 영화 속 피폐했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말쑥한 모습으로 더욱 눈길을 모았다.

폐막작으로는 중국 래리 양 감독의 '산이 울다'가 상영됐다. 중국의 산골 마을을 배경으로 폭발 사고로 죽은 남편을 대신해 청각장애인 아내를 돌봐주게 된 청년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1일 개막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의 전당을 비롯한 6개 극장 35개관에서 75개국 302편의 영화를 상영했다. 월드 프리미어는 9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31편이었다. 총 관객은 22만 7377명으로 지난해 22만 6473명을 뛰어넘어 역대 최다 관객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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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 사진=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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