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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윤정과 어머니 육모씨 |
가수 장윤정의 어머니 육모씨가 3일 오전 언론사에 일제히 장윤정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낸 것과 관련 딸과 아직 화해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육씨는 이날 오전 언론사에 "모든 것이 다 제 불찰이고 잘못"이라며 "윤정이가 세계적인 트로트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잘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육씨는 왜 이 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을까. 앞서 지난 7월 법원이 장윤정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장윤정과 육씨, 장윤정 남동생 등 가족과 법적 분쟁이 마무리된 바 있다.
육씨는 메일 발송 직후 스타뉴스에 "윤정이와 화해를 한 것은 아니다"며 "다만 제가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고 밝혔다.
육씨는 "딸(장윤정)에게 먼저 화해를 요청한 것으로 봐도 되겠냐"는 물음에 "아니다. 죄인은 엄마다. 엄마가 죄인이다"고 했다.
이어 "그저 윤정이가 잘되기만 바랄 뿐"이라며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한편 장윤정은 지난 2013년 5월 결혼을 앞두고 가족의 불화설에 휩싸여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그해 5월20일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그는 "부모님의 이혼 소송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재산을 정리하다가 전 재산이 사라지고 억대 빚이 생긴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자 그의 친모 육모씨와 동생 장 씨는 "장윤정의 재산을 탕진하지 않았으며, 장윤정이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반발했다.
앞서 육씨는 "빌려 간 7억 원을 돌려 달라"며 장윤정의 전 소속사인 인우 프로덕션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육씨가 장윤정씨의 돈을 관리했다고 소유권을 가진 것은 아니다"며 인우 프로덕션의 손을 들어줬다.
장윤정은 지난 7월 동생 장씨를 상대로 한 억대의 반환금 청구소송에서 일부 승소함으로써 가족과 지루한 법정 공방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