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메사 쿠바 감독 "슈퍼시리즈, 역사에 남을 것"(종합)

고척돔=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11.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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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인식 감독, 메사 감독, 요스바니 토레스 투수. /사진=OSEN





한국과 쿠바가 8일 개막하는 국제대회 프리미어12에 앞서 4일과 5일 고척돔에서 '2015 서울 슈퍼시리즈'라는 이름의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 이후 7년 만의 리턴 매치다. 동시에 고척돔 개장 이후 열리는 첫 번째 공식 경기다. 양 팀 감독과 선수 대표는 3일 같은 장소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에서는 김인식 감독과 박병호가 참석했고 쿠바에서는 빅토르 메사 감독과 2014시즌 쿠바리그 MVP 요스바니 토레스가 나왔다.

빅토르 메사 감독은 "고척돔의 첫 경기를 하게 됐다. 역사에 남을 것이라 큰 의미가 있다. 그라운드에 나서는 9명이 힘을 합쳐 경기를 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8년 올림픽 결승전 패배에 대해서는 "경기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 담아두지 않는다. 앞으로의 경기를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 모든 선수들을 점검할 것이다. 무엇보다 역사를 쓴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각오를 다졌다.


토레스 또한 "한국 선수들과 경기를 하게 돼 영광이다. 깨끗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합이 됐으면 좋겠다. 올림픽에서도 그렇고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를 묻는 질문에는 "모든 타자들을 경계해야 한다. 누가 됐든 간에 투수는 항상 타자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국과 좋은 경기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김인식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치렀던 선수들에 비해 쉬었던 선수들이 확실히 감각이 떨어진 부분이 있다. 이번 쿠바전이 (프리미어12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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