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대역전' 일본,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 싹쓸이

삿포로(일본)=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11.0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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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 2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사진=OSEN





프리미어12 일본 대표팀이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일본은 6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푸에토리코와의 평가전 2차전서 3-2로 승리했다. 전날 활발한 타격을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던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나 9회말에 뒷심을 발휘했다. 1-2로 뒤진 9회말 2점을 뽑아내는 저력을 선보이며 푸에르토리코를 울렸다.

일본은 1회초 선발투수 스가노 토모유키(요미우리)의 보크로 선취점을 빼앗겼다. 칸노는 선두타자 제이 곤잘레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도루까지 허용했다. 1사 2루서 폭투로 주자를 3루에 보냈고 보크까지 범하면서 1점을 내줬다.

0-1로 끌려가던 4회초에는 세 번째 투수 다케다 쇼타(소프트뱅크)가 추가 실점했다. 1사 후 안토니오 실바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오미르 산토스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 3루에 몰렸다. 조지 히메네스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점을 잃었다.


일본은 6회말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야마다 테츠토(야쿠르트)가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퍼시픽리그 도루왕 나카시마 타쿠야(니혼햄)가 대주자로 투입됐다. 푸에르토리코 네 번째 투수 라메시스 로사의 폭투를 틈타 2루에 안착했고 가와바타 신고(야쿠르트)의 1루 땅볼 때 3루까지 갔다. 츠츠고 요시토모(요코하마)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2사 3루서 다시 폭투가 나와 나카시마가 홈을 밟았다.

1-2로 따라붙은 일본은 7회말에도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1사 후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히라타 료스케(주니치)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아키야마 쇼고(세이부)가 기습 번트안타로 1, 2루 찬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우치카와 세이치를 대신해 대표팀에 합류한 나카무라 아키라(소프트뱅크)가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8회말 2사 1, 2루 밥상도 날려버린 일본은 9회말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사카모토가 7회에 이어 또 중전안타로 희망을 살렸다. 폭투가 나오면서 2루까지 갔다. 히라타가 2루 땅볼로 진루타에 성공했다. 1사 3루서 아키야마의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 키를 살짝 넘어가며 동점 적시타가 됐다.

아키야마가 2루 도루에 성공하자 푸에르토리코는 고의사구로 1루를 채웠다. 1사 1, 2루서 시마 모토히로(라쿠텐)가 좌익수 앞에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7명이 투입된 투수진은 타선 침묵에도 제 역할을 다 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발투수 스가노 토모유키, 니시 유키(오릭스), 다케다 쇼타, 마키타 가즈히사(세이부), 오가와 야스히로(야쿠르트), 사와무라 히로카즈(요미우리), 야마사키 야스아키(요코하마) 등 7명이 9이닝 2실점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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