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5만$ 포스팅' 박병호 "도전하는 마음 갖고 임할 것"

삿포로(일본)=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11.0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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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사진=뉴스1





메이저리그 포스팅 비용으로 1285만달러의 결과를 이룩한 박병호가 소감을 밝혔다.


박병호는 7일 일본 삿포로 내 니혼팸 파이터스 실내 연습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넥센은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해 7일 오전 MLB 사무국으로부터 1285만달러 포스팅 응찰액을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전달 받았다"면서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훈련에 앞서 박병호는 "어느 정도의 금액이 나올 지에 대해서는 특별히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많이 나와서 놀랍다. 또 신속하게 수용을 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박병호는 "구단이 판단하는 것이기에 편한 마음으로 신경 쓰지 않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아직 어느 팀인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제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누며 협상에 임할 것이다. 금액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도전하는 마음을 갖고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동료로 지냈던 강정호에 대해서는 "아침에 축하한다고 연락이 왔다. 잘 준비하라며 덕담을 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제 박병호는 프리미어12 대회에 전념할 계획이다. 박병호는 "평가전에서 부진했는데 인정한다. 단기전인 만큼 컨디션 조절을 잘 해서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고척돔에서 경기를 해봤는데, 개방된 경기장과 비교해 시각적인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연습 때에는 타구가 날아가는데 차이를 느끼진 못했다"고 말했다.

한국전에 선발 등판할 오타니에 대해서는 "비디오 분석 등 준비를 많이 했다. 타격감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대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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