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 전국환, 천호진과 결정적인 승부수 '요동정벌'

유은총 기자 / 입력 : 2015.12.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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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영상캡처


"이미 원나라에 뜻을 전했다. 고려군이 압록강을 넘을 것이다. 요동을 정벌할 거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이하 '육룡')에서 최영(전국환 분)이 명나라가 점유하고 있는 요동(遼東)지방을 점령하겠다는 의지를 이성계(천호진 분)와 우왕(이현배 분)에게 밝혔다.


이날 최영의 요동정벌 의사를 들은 이성계는 혼란에 빠졌다. 정도전(김명민 분)과 이방원(유아인 분)도 최영의 숨은 뜻을 알게 되면서 경악했다.

최영은 우왕과 독대한 자리에서 "어떤 왕이든 상관없다. 고려를 일으켜 세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요동정벌이 단순한 전쟁이 아님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영은 부패한 권문 세족에 대한 척결 이후 무리한 전쟁을 시도해 국가적인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다.


요동정벌은 '육룡' 들의 조선건국을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된다.

8일 방송되는 '육룡'에서는 전쟁을 원치 않는 이성계가 선봉으로 요동정벌 원정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요동정벌로 인해 이성계와 최영의 갈등이 표면으로 부각 될 예정이다. 그 결과 원정길에 나선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군사를 돌려 개경으로 향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회군을 결정한 이성계는 작은 나라로 큰 나라를 공격할 수 없으며, 여름철에 군사를 동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한다.

이어 왜적이 그 허술한 틈을 타서 침범할 염려가 있고, 장마 시기이기에 활의 아교가 풀어지고 병사들도 전염병에 시달릴 염려가 있어 전쟁은 불가하다는 '4불가론'을 내세우고 개경으로 돌아온다.

이후 이성계는 최영 숙청하고, 요동정벌에 옹호했던 우왕을 왕위에서 쫓아내며 조선의 건국에 한발 더 다가 설 것으로 보인다.

이성계와 최영이 대립각을 세운 요동정벌을 8일 방송에서 어떻게 그려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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