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 새 나라, 새 왕 탄생 알렸다..'위화도 회군'(종합)

유은총 기자 / 입력 : 2015.12.0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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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육룡이 나르샤'영상캡처


'육룡이 나르샤'에서 천호진이 위화도 회군을 결정하며 새 나라의 왕좌에 한 걸음 다가섰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는 고통받는 백성들의 부르짖음을 들은 이성계(천호진 분)의 고뇌와 결심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성계는 최영(전국환 분)의 독단으로 요동 정벌에 나서게 됐다. 이성계는 최영에게 "추수할 시기가 다가오고 비까지 내리면 활의 아교가 녹아 제대로 싸울 수 없다"며 정벌 시기를 가을 이후로 옮길 것은 제안했다. 하지만 최영은 분노를 터뜨리며 "안된다. 왕명이 내려왔으니 따라야 한다"며 이성계를 나무랐다.

이성계는 무모한 전쟁과 백성들이 입을 참화를 막기 위해 자신의 책사인 정도전(김명민 분)에게 계책을 마련할 것을 부탁했다.

정도전은 "이 참화를 막기 위해서는 정변을 일으켜야 한다"라며 "참화를 막기 위해서는 새 나라의 임금이 되셔야 한다"며 이성계에게 고려 대신 새 나라를 세워야 한다고 설득했다. 이후 그는 정도전에게 시간을 달라고 말하고 저잣거리와 여러 장소에서 신음하는 백성들을 보며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정도전은 이성계를 찾아가 최영을 몰아내고 새 나라를 세울 정변 준비를 이미 마쳤다며, 용단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성계는 "나는 내 가족, 내 울타리 안에 있는 사람만 지키는 사람"이라며 정변 계획을 무산시켰다. 그는 요동 정벌의 사령관으로 서경(지금의 평양)을 거쳐 압록강 주변에 있는 위화도로 군사를 이끌었다.

하지만 계속된 비와 압록강의 험한 물살로 부교를 설치하지 못해 진군하지 못했다. 여기에 군영에 전염병이 돌면서 군사들은 칼 한번 잡지 못하고 쓰러져 나갔다.

결국 수 많은 탈영병이 생기고 진군이 계획보다 지체되는 일이 벌어졌다. 최영은 칙사를 보내 진군 속도를 높일 것을 종용했다. 칙사는 위화도에 주둔한 고려군이 겪고 있는 힘든 상황을 무시한 채 다짜고짜 "빨리 압록강으로 건너 요동을 정벌하라"고 종용했다.

이성계는 탈영병들과 자신의 가신들의 회군하자는 의견을 듣고 고민하던 중 칼을 뽑아 칙사를 추포하고 군사들에게 "우리는 압록강을 건너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회군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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