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차화연 "기존의 엄마 아닌 젊은 엄마 연기해"

경기(고양)=유은총 기자 / 입력 : 2015.12.1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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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화연/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차화연이 '엄마'에서 신세대 엄마를 표현하려고 노력했고 말했다.

차화연은 10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 '소리가 있는 동네'에서 진행된 MBC 주말드라마 '엄마'(극본 김정수, 연출 오경훈) 간담회에서 "기존의 엄마 아닌 젊은 엄마 연기했다"고 밝혔다.


'엄마'는 오랜 시간 아이들을 키우며 희생해 온 엄마 윤정애(차화연 분)가 '효도는 셀프'라면서도 유산에는 욕심내는 자식들을 향해 벌이는 통쾌한 복수전, 설레는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차화연은 극 중 자녀를 위해 헌신하지만 돈 앞에서 자신을 배반하는 자녀들을 향해 복수하는 엄마 윤정애를 연기했다.

이날 차화연은 "'엄마'의 윤정애를 통속적이고 올드해 보이지 않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 스스로 통속적이고 늙어 보이는 것을 싫어한다"며 "이번 연기에서 지루한 엄마가 되지 않으려고 했는데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주셨는 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차화연은 "요즘 엄마들은 굉장히 젊게 살아가고 있다. 꼭 사랑만으로 엄마의 삶을 표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윤정애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경훈PD를 비롯해 차화연, 박영규, 장서희, 김석훈, 홍수현, 이태성, 이문식, 도희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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