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유산'에 한발 더..자녀들의 고군분투기(종합)

유은총 기자 / 입력 : 2015.12.1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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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위대한 유산' 영상캡처


유산을 전하고자 하는 부모와 유산에 한발 다가가는 자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위대한 유산'에서는 배우 강지섭 부자와 걸그룹 AOA의 막내 찬미 모녀, 부활의 멤버 김태원과 그의 아들 우현의 이야기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세 가족은 부모들이 물려주고 싶은 유산에 한발 다가가는 모습을 그렸다.

가장 먼저 강지섭 가족의 이야기로 시작됐다. 강지섭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중화요리의 기본인 수타면을 뽑는 법을 교육했다.

강지섭의 아버지는 매섭게 그를 가르치는 모습을 보였다. 강지섭은 아버지의 가르침에 거침없이 자신이 해보겠다고 덤벼들었다.


강지섭은 직접 수타를 뽑아 보겠다며 반죽에 손을 댔다. 그의 아버지는 한번해보라고 기회를 줬지만 그가 반죽을 문대고 돌리는 모습을 보며 답답한 표정을 지었다. 이내 아들에게 "때려. 때려라"라며 호통을 치는 모습을 보였다.

아들 강지섭은 주눅이 든 모습으로 아버지를 방으로 보내고 밤이 깊어지는 가운데 수타면을 뽑는 연습을 했다.

강지섭의 아버지는 수타면을 뽑는 기술에 이어 중국요리에 상징인 웍(냄비)을 사용하는 법을 전했다. 그는 43년 중식 요리사 경력답게 자연스럽게 웍을 다뤘다.

의욕이 앞서는 강지섭이 나서서 웍을 잡았지만 결국 아버지에게 한 소리를 듣고 웍을 다시 아버지에게 돌려줬다.

강지섭의 아버지 못지 않게 찬미의 어머니도 딸 찬미에게 미용기술을 가르치기 위해 열을 올렸다. 그녀는 찬미에게 휴지 한 통을 건내며 가위질을 연습할 것을 지시했다.

찬미는 가위질을 연습하며 자신의 가위질 소리와 어머니의 가위질 소리가 다르다고 투덜거렸다.

찬미의 어머니는 "왜 소리가 다르냐?"라고 묻자 찬미는 "나는 뮤지션이니까 다른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찬미는 어머니의 지도편달을 받아가며 미용기능사 시험을 준비했다. 그 첫 관문인 필기시험에서 턱걸이로 합격하며 어머니와 같은 미용사가 되는 꿈에 한발 다가섰다.

한편 김태원은 아들 우현이와 함께 지하철을 이용해 정자동 어머니댁 가기에 도전했다. 김태원은 자폐를 앓고 있는 우현이에게 희망과 혼자 일어설 수 있는 자립심을 키우기 위해 이를 시도했다. 하지만 도전은 쉽지 않았다.

이들은 우현이가 기차표를 잃어버리면서 강남역에 발에 묶였으며 다시 표를 재발급 받았지만 선물로 드릴 물건을 다른 곳에 놓고 오는 바람에 다시 찾아 오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무사히 어머니댁에 도착하며 김태원은 아들과 함께 새로운 것을 해냈다는 뿌듯함을 경험했다.

이날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유산을 전달하고 이를 받아 들이기 위한 노력하는 자녀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훈훈한 감동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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