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을 뛰어넘는 세상에 또 없을 '능력자들'(종합)

유은총 기자 / 입력 : 2015.12.1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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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능력자들' 영상캡처


오감을 뛰어넘어 자신의 영역을 꿰뚫어 보는 능력자들이 등장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능력자들'에는 고기 능력자 김태진, 성룡 능력자 박상진, 종이로봇 능력자 김도영이 스튜디오에 나서 남과 다른 능력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먼저 스튜디오를 방문한 고기 능력자 김태진은 인디밴드 내귀의 도청장치의 기타리스트였다.

그는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밴드 장미여관의 멤버 육중완에게 고기를 전수한 스승으로 출연한 적이 있었다.

김태진은 삼시 세끼를 고기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지만 그의 몸무게는 50kg 초반을 유지해 이날 덕후평가단을 놀라게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진정한 고기능력자인지 검증하는 시간에 벌어졌다. 그는 연예계 고기 마니아로 불리는 개그우먼 이국주와 눈을 가리고 고기를 굽는 소리와 냄새만을 가지고 고기 부위를 알아내는 대결을 펼쳐 모두 맞췄다.

그는 고기를 뒤집어야 하는 타이밍을 정확하게 짚어주는 여유를 보이며 고기 능력자임을 증명했다.

이어진 능력자는 성룡에 대한 모든 것을 사랑하는 성룡 능력자 영어강사 박상진이 나왔다. 그는 성룡의 환갑잔치를 보기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중국행을 선택한 뼛속까지 성룡의 팬이다.

이날 그는 성룡이 출연한 영화의 소리만 듣고 영화가 만들어진 해와 작품명, 장면까지 묘사하며 진정한 성룡 덕후임을 과시했다.

마지막으로 나선 능력자는 23년간 종이로봇을 만든 회사원 김도영이 나섰다.

그는 로봇을 좋아한 나머지 직접 종이를 이용해 로봇을 만들었다. 단 그는 종이 외에는 아무것도 사용하지 않았다. 심지어 도구도 쓰지 않은 채 손만을 이용해 다양한 로봇을 만들어냈다.

그가 만든 종이로봇 영역은 국내를 넘어 세계 최초로 창시한 영역이라 많은 방송과 외신의 인터뷰 요청이 있었다. 하지만 김도영은 일체 방송과 언론의 접촉을 하지 않았으며 최초로 '능력자들'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튜디오에서 50원 크기의 최소형 종이로봇에서 일반성인 크기의 초대형 종이로봇까지 선보이며 덕후평가단을 놀라게 했다.

결국 그는 덕후평가단으로부터 총 46표를 받으며 '능력자들' 방송이래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전 우승자인 막걸리 덕후보다 2표 많았으며 3주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김도영은 우승과 함께 덕후생활장려금인 상금 300만원을 획득하며 '능력자들'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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