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능력자' 김도영, '덕후'를 넘어 최고 경지에 이르다

유은총 기자 / 입력 : 2015.12.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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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최고의 능력자로 뽑힌 김도영/사진=MBC'능력자들' 영상캡처


종이로봇 능력자 김도영이 최고의 경지에 이른 덕후임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C '능력자들'에서 소개된 종이로봇 능력자로 출연한 회사원 김도영은 최고의 경지에 이른 진정한 덕후 임을 방송을 통해 증명했다.


김도영은 지난 1992년 처음 종이로봇을 접으며 자신의 분야를 새롭게 만들어 냈다. 그는 23년간 종이로봇을 만들면서도 설계도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오직 그의 손이 로롯을 만드는 법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종이로봇을 만들면서 큰 철칙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순수 종이로만 로봇을 만들고, 손 외에는 아무 도구를 쓰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날 MC 김구라는 김도영을 인터뷰하며 그의 고집 있는 모습에 "어떻게 다양한 로봇을 만들면서 손만 이용해 만드느냐"며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김도영은 이날 자신이 만든 1000여 개의 종이로봇 중 대표적인 로봇을 선별해 이날 스튜디오에서 공개했다. 공개된 종이로봇은 50원 크기의 최소형 로봇에서 일반 성인 만한 초대형 로봇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로봇이 무대 위에 등장하며 덕후평가단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가 만든 로봇을 본 가수 은지원은 "돈으로 살 수 있으면 사고 싶다"며 김도영에게 "종이로봇을 판매한다면 얼마에 팔겠느냐?"고 물었다.

질문을 받은 그는 단호하게 "나는 로봇을 판매하지 않는다. 가격을 매길 수 없다"며 자신이 만든 종이로봇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가 만든 종이로봇은 예술성을 인정받아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 위치한 종이박물관에서 전시돼 대중에게 선보였다.

또 김도영은 "자신이 만든 종이로봇은 국내를 넘어 세계 최초라서 많은 방송사와 외신에서 인터뷰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인터뷰를 거절하고 유일하게 '능력자들'에 나와 자신의 종이로봇과 자신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다른 영역을 이날 덕후평가단에 선보이며 46표를 받으며 '능력자들' 방송이래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또 전 우승자인 막걸리 덕후보다 2표 많이 받으며 3주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방송 5회째를 맞은 '능력자들'에서 특별한 재능을 가진 능력자들이 공개되면서 앞으로 펼쳐질 방송에서 어떤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덕후들의 등장시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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