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라미란·이일화·김선영, 무속인 예언대로 될까

유은총 기자 / 입력 : 2015.12.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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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응답하라 1988' 영상캡처


무속인이 말한 예언대로 쌍문동 봉황당 거리 세 여자 라미란·이일화·김선영의 미래가 펼쳐질까?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이하 '응팔')에서는 라미란(라미란 분)과 이일화(이일화 분), 김선영(김선영 분)가 자녀들의 신년 운수를 알아보고자 점집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무속인은 세 여자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며 앞으로 '응팔' 속 펼쳐질 이야기를 예고했다.

◆라미란.."그집 큰 아들이 올해 대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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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응답하라 1988' 영상캡처



라미란은 무속인에게 "큰아들이 속을 썩여 많이 힘들지.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올해 대운이다"라며 그녀를 위로했다.

그녀는 대운의 의미를 대입 6수생이고 대입 후기 합격자 발표를 앞둔 자신의 큰아들 정봉(안재홍 분)이 대학에 붙을 것이라는 예언으로 받아들이며 기뻐했다. 하지만 합격자 발표날 아들이 불합격했다는 소리를 듣고 그녀는 무속인의 말이 거짓말이라며 분노했다.

하지만 무속인이 말한 '대운'은 라미란의 시각이 아닌 제3자의 눈으로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추억의 과자를 먹으며 행운권을 확인하는 정봉의 모습이 보여졌다. 그는 두 박스째 과자를 먹었지만 매번 행운권은 꽝만 나와 좌절했다. 하지만 후기 합격자 발표 이후 행운권을 다시 확인한 결과 '한 봉지 더'가 나오며 좌절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또 다른 대운은 아랫집 덕선(혜리 분)의 친구이자 도봉구 일대에서 소문난 부잣집 딸인 미옥(이민지 분)과의 인연이다.

지난 회에서 정봉과 미옥은 운명 같은 만남을 통해 사랑의 불꽃을 태우기 시작했다. 이날 미옥은 그날 만난 정봉을 떠올리며 연애편지를 써서 정봉에게 전달했다. 앞으로 정봉과 미옥의 러브스토리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봉은 지난 번 주택복권을 통해 가난한 집안을 일으켜 세우는 기적을 일으켰다. 복권에 이어 미옥과의 만남에 이어 결혼까지 결혼한다면 대운 중 대운을 낳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무속인이 말한 대운은 미옥과의 인연을 두고 말한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할 수 있다.

◆이일화.."딸 이름을 덕선이에서 수연이로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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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응답하라 1988' 영상캡처


이일화는 무속인에게 딸이 대학을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다. 무속인은 단호하게 "딸 이름을 바꿔라. 덕선이라는 말을 들으면 대학 클래스가 한 계단씩 떨어진다"며 수연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이일화는 바로 덕선의 이름을 수연으로 강제개명하고 쌍문동 봉황당 골목 사람들에게 덕선이의 이름을 수연이라 부를 것을 부탁했다.

덕선은 학교에서 '특공대'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특공대를 풀이하면 '특수하게 공부를 못하는 대가리(머리)'라는 뜻으로 이미 그녀의 성적이 전교생 1000명중 998등이라는 사실이 공개되며 대입에 대한 가망이 없음을 알렸다.

과연 무속인의 말대로 수연이라는 이름으로 바꾸면서 덕선이 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선영.."아들이 하나 더 생길 팔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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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응답하라 1988' 영상캡처


김선영은 이날 방송에서 외아들 선우(고경표 분)가 서울대에 들어 갈 수 있느냐고 질문을 했다. 하지만 무속인의 입에서는 뜻밖의 예언이 나왔다. 무속인은 "당신 아들보다 당신이 경사를 보겠다. 아들 하나가 더 생길 상이다"라고 말했다.

함께 있던 라미란과 이일화는 웃음을 보이며 "아직도 임신이 가능해"라며 선영을 놀렸다. 선영은 이미 남편을 여읜 과부로 홀로 선우와 진주(김설 분)두 아이를 기르고 있었다. 선영도 무속인의 말을 비웃었다.

하지만 아들이 생긴다는 말은 또 다른 의미를 던져줬다. 현재 '응팔'에서 미묘하게 감정선을 타고 있는 선영과 택이 아빠 최무성(최무성 분)이 지난 회부터 특별한 감정에 휩싸였다.

특히 최무성이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하는 동안 선영이 병수발을 들며 둘의 관계는 고향 오빠·동생 사이에서 한 걸음 더 발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무성은 아들 택이(박보검 분)의 호감 있는 사람에게 표현하는 방법이 자신이랑 비슷하다며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을 괴롭힌다"고 말하며 선영에게 잡다한 일을 부탁하는 모습이 보였다.

김선영 역시 최무성에게 미묘한 감정을 보이며 둘 사이의 표면에 드러나지 않은 '썸'이 극에서 드러났다. 또 최무성의 아들인 택에게 온정 어린 눈길을 보내는 장면이 나왔다.

무속인이 말한 아들을 하나 더 얻을 거라는 예언이 최무성과의 인연을 통해 택이를 또 다른 아들로 받아들일 것으로 보여진다.

무속인의 예언이 '응팔' 안에서 조심스럽게 들어맞아 가며 앞으로 펼쳐질 쌍문동 봉황당 거리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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