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일(좌)과 임동섭. /사진=KBL 제공 |
서울 삼성 김준일과 임동섭이 새롭게 팀에 합류한 에릭 와이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1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서 90-81로 승리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김준일과 임동섭은 각각 14점과 13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에릭 와이즈도 12점 6리바운드로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경기 후 김준일은 "와이즈와 많은 시간을 뛴 것은 아닌데 더블팀이 왔을 때 무리하지 않고 패스를 잘하는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임동섭도 같은 생각이었다. 그는 "아직 같이 뭘 해본 것이 얼마 안 돼서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같이 경기를 뛰어보니 센스도 있고 파이팅이 넘쳐서 앞으로 기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김준일은 LG 김종규와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서 김준일은 "도전자의 입장이라고 생각하고 부담을 덜 갖고 해보려고 했다. 힘에서는 (김)종규 형 보다 월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했다"고 답했다.
삼성은 이날 공격 리바운드 13개를 잡아내며 제공권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반보다 확실히 강력해졌다. 이에 대해 임동섭은 "적극성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시즌 초반에는 안일하게 생각했는데 항상 감독님이 같이 뛰었을 때 신장에 우위가 있기 때문에 적극적 참여하면 된다고 말하셨다. (김)준일이랑 이야기해서 리바운드에 더욱 참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