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강력한 리바운드 앞세워 골밑 지배했다

잠실실내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12.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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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가 리바운드를 잡고 있다.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이 리바운드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면서 골밑을 지배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쉬운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모습은 인상 깊었다.


삼성은 1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의 40리바운드(공격 13/수비 27)를 잡아냈다. 그러면서 LG에게는 26개의 리바운드만을 허용했다. 골밑을 제압한 삼성은 90-81로 승리를 거두면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올 시즌 골밑에서 확실히 강점을 보이고 있다. 경기 당 36.8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부산 kt에 이어 해당부문 2위에 올라있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공격 리바운드다. 13.1개로 해당부문 1위다.

경기 전 이상민 감독은 "팀이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잡고 세컨 기회에서 득점을 하는 것에 강하다. LG에 언더사이즈 빅맨이 없어 편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의 말처럼 경기가 풀렸다. 삼성은 라틀리프, 김준일을 앞세워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세컨 찬스에서 득점을 올리면서 LG를 괴롭혔다.


전반전 삼성은 LG가 1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동안 22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2개의 리바운드 중 8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삼성은 공격 리바운드를 통해서 공격이 실패해도 또 다른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공격 리바운드는 대부분 삼성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다르게 말하면 LG는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삼성에게 빼앗긴 것이다. 전반전 리바운드의 우위를 앞세운 삼성은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후반전에도 삼성은 골밑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를 쉽게 풀었다. 라틀리프가 그 선봉에 섰다. 라틀리프는 득점뿐만 아니라 리바운드에도 적극 참여했다. 여기에 새로운 용병 에릭 와이즈도 리바운드에서 활발히 참여하면서 LG의 골밑에서 힘을 냈다. 외곽자원인 이동엽의 리바운드 참여도 좋았다. 팀이 슛을 던지면 이동엽은 빠르게 골밑으로 쇄도해 팀의 리바운드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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