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허세셰프' 최현석, 떨리는 대결..진지함으로 이연복 꺾다

유은총 기자 / 입력 : 2015.12.1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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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냉장고를 부탁해' 영상캡처


최현석 셰프가 '냉부' 셰프들의 대부 이연복 셰프를 맛으로 꺾었다.

1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에서는 게스트 이하늬의 냉장고 속 재료로 스페셜 요리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현석은 대결에 앞서 '최상의 재료로 맛의 끝'을 보여달라는 요리 주제를 선택했다. 중화요리의 대가 이연복도 최현석이 선택한 주제를 선정하며 둘의 세 번째 대결이 성사됐다.

올해 최현석은 이연복과 맞부딪친 두 번의 대결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냉부' 셰프 중에서 14승의 전적을 거둔 '최고의 셰프'인 그는 유독 이연복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대결에 있어 최현석은 남다른 각오로 기존 대결에서 보였던 허세를 내려놓고 진지한 모습으로 요리에 임했다. 이연복 역시 두 번의 승리로 자만하지 않고 온화한 미소 띈 얼굴로 최현석과의 대결했다.


대결은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이연복은 요리할 때 쓰는 다양한 종류의 요리 칼을 선보이며 기선제압을 시도했다. 이에 최현석은 주눅들지 않고 이하늬의 냉장고에서 고가의 고급 식재료인 '화이트 트러플'을 주 재료로 선택했다.

이하늬는 '화이트 트러플'을 가지고 요리를 하는 최현석이 어떤 요리를 만들지 관심이 쏠렸다.

최현석은 트러플을 주재료로 활용한 '트러플 메이커'라는 이름의 요리를 선보였다. 그는 요리 중 주제에 맞게 트러플과 달걀, 곡물빵을 이용해 이색적인 오물렛 요리를 선사했다.

최현석은 이연복과의 이번 대결에서 그동안 요리를 하며 선보였던 기교와 여유로움을 걷어내고 진지한 모습으로 임했다.

이연복도 손질하기 어려운 민물장어와 전복을 이용해 '장어 팔복채'를 만들며 입 다문 채 아무 말 없이 요리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셰프가 가까스로 15분 만에 요리를 완성시켰다. 요리를 맛본 이하늬는 감탄과 찬사를 쏟아냈다.

먼저 최현석이 요리한 '트러플 메이커'를 맛 본 이하늬는 "자신이 먹은 트러플 요리 중 가장 맛있다"며 "재료값을 넘어섰다"고 호평했다. 이어 이연복 셰프의 '장어 팔복채'에 대해 "장어가 이 정도로 잘 익을지 몰랐다. 전복도 입에서 녹는 건 처음이다"라며 감탄했다.

이하늬는 최상의 맛을 선보인 두 셰프의 요리 중 자신이 가져온 식재료인 '화이트 트러플'을 사용한 최현석에 손을 들어줬다.

이번 대결로 최현석은 이연복과의 세 번의 대결 끝에서 첫 승을 거뒀으며 동시에 통상 15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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