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우, 18일 수원 콘서트 취소 "당분간 휴식..죄송"(공식입장)

"향후 콘서트 환불+선예매 조치 취할 예정"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5.12.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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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연우 / 사진=스타뉴스


목 이상으로 진행 중이던 콘서트를 취소한 가수 김연우(44·김학철)가 오는 18일로 예정됐던 콘서트까지 취소했다.

14일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8일로 예정됐던 김연우 전국투어 콘서트 '신이라 불리는 남자: 수원공연'이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미스틱 측은 "김연우는 지난 14일 병원 검사를 받았으며, 당분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사의 의견을 받았다. 현재 건강은 호전 중인 상태이나, 무리해서 공연을 강행할 경우 관객 여러분께 좋은 공연을 보여드릴 수 없다는 판단이 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주셨을 관객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며 "예매해주신 관객 여러분이 피해 입으시지 않도록 조속히 전액 환불 조치를 진행해드리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또 미스틱 측은 차후 공연 일정이 확정될 경우 공지하겠다고 설명하며 일정 확정 시 기존 예매자분들에게는 자리를 미리 정할 수 있는 선예매 혜택을 드리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김연우는 지난 12일 충남 천안 남서울대학교 성암문화체육관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 '신이라 불리는 남자'를 진행하는 도중 컨디션 악화로 공연을 취소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프닝 무대를 마친 후 고음이 올라가지 않아 돌연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소속사 측은 당시 "당일 리허설 직전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었으나 리허설 때 목을 풀던 도중, 성대가 자의로 컨트롤이 불가한 상황에 이르렀다"며 "리허설을 중단하고 천안의 한 이비인후과에서 진료 후 주사와 링거를 맞고 다시 공연장에 도착해 목상태를 체크했다. 멘트와 중저음은 고르게 나오는 반면 고음은 여전히 전혀 나오지 않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긴급 회의를 열어 여러 대응에 대해 논의했고, 무리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귀한 시간 내어주셨을 관객분들과 직접 마주하고 싶다는 김연우님의 의견에 따라 공연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면서도 "하지만 공연 시작 후 3곡을 부르며 더 이상 진행이 불가하다는 판단이 서 부득이하게 공연을 중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공연을 취소한 김연우는 오는 25일 경기도 고양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신이라 불리는 남자: 고양공연'을 앞두고 있다.

다음은 미스틱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미스틱엔터테인먼트입니다.

18일(금) 예정이었던 김연우 전국투어 콘서트 <신이라 불리는 남자: 수원공연>이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김연우님은 지난 14일 병원 검사를 받았으며, 당분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사의 의견을 받았습니다. 현재 건강은 호전 중인 상태이나, 무리해서 공연을 강행할 경우 관객 여러분께 좋은 공연을 보여드릴 수 없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주셨을 관객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예매해주신 관객 여러분이 피해 입으시지 않도록 조속히 전액 환불 조치를 진행해드리겠습니다.

또한 아티스트의 컨디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으며, 차후 공연 일정이 확정될 경우 공지드리겠습니다.

일정 확정 시 기존 예매자분들에게는 자리를 미리 정할 수 있는 선예매 혜택을 드리도록 조치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더욱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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