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영, '할배파탈' 인기 입증한 날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5.12.3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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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혹'으로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받은 정진영/사진=2015 MBC 연기대상 방송화면 캡처


배우 정진영이 MBC연기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할배 파탈'의 인기를 입증했다.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60대 강석현을 연기하며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 중인 정진영은 '할배 파탈'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었다. 지난 1988년 연극 무대에서 연기 인생을 시작한 정진영은 최근 '화려한 유혹'을 통해 인기 스타로 거듭났다.


정진영은 이번 드라마에서 최강희와 멜로를 선보이고 있다. 극중 두 사람의 나이 차는 서른 살 남짓. 자칫 잘못하면 이해가 어려울 수도 있는 러브라인이지만, 정진영은 보는 이들을 수긍하게 만드는 진중하고 신사다운 매력으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훔쳤다.

이른바 '할배 파탈'로 새삼 주목받고 있는 정진영은 지난 30일 열린 2015 MBC연기대상에서 특별기획 부문 남자 최우수상에 호명됐다. 정진영은 감회가 새로운 듯했다. "짧지 않은 시간 배우생활을 했는데 인기 배우였던 적은 없었다"고 웃었다.

정진영은 "머리에 흰 칠을 하고 수염을 붙이니까 여러분이 사랑해주더라. 앞으로 계속 노력해야 할 것 같다"며 "50세가 넘은 배우에게 새로운 멜로를 하게 해준 '화려한 유혹' 작가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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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혹'에서 강석현 역을 맡은 정진영/사진=MBC '화려한 유혹' 방송화면 캡처


정진영은 이날 50부작인 '화려한 유혹'이 아직 25개의 이야기가 남았다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전반전을 끝마친 '화려한 유혹'에서 인생 캐릭터를 만난 듯 여심을 훔치고 있는 정진영. 이번 연기대상에서 '할배 파탈'의 인기를 제대로 입증했다.

정진영이 선보일 강석현이 앞으로는 어떤 이야기 안에서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최강희와의 러브라인은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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