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김종규-블레이클리, 덩크 콘테스트 우승!

잠실실내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1.1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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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사진=KBL 제공





김종규(창원 LG)가 박진수(인천 전자랜드)를 누르고 덩크왕에 등극했다. 외국인 선수 부문에서는 마커스 블레이클리(부산 kt)가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규는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 국내선수 부문 결승에서 총점 99점을 획득하면서 박진수(82점)를 꺾었다. 블레이클리(79점)는 리카르도 라틀리프(72점)를 제치고 외국인 선수 최고의 덩커로 선정됐다.

덩크 콘테스트는 메인이벤트 시니어 팀과 주니어 팀의 경기 하프타임에 펼쳐졌다. 1, 2라운드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라운드 별로 제한시간 60초 내에 자유롭게 덩크를 시도할 수 있었다.

시작은 박진수였다. 박진수는 정효근의 도움을 받아 덩크를 시도했다. 정효근은 골밑에서 적정한 높이로 공을 올렸고 박진수는 이를 받아 윈드밀 덩크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점수는 높지 않았다. 38점에 그쳤다. 이후 김종규가 나섰다. 김종규는 호쾌한 360도 덩크를 터트리면서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점수도 높았다. 49점으로 박진수에 앞섰다.


2라운드도 김종규가 더 돋보였다. 박진수가 44점을 기록했으나 김종규의 퍼포먼스가 워낙 뛰어났다. 김종규의 덩크 도우미로 김선형이 나섰다. 김선형이 공을 백보드에 맞췄고 이를 뒤따라 온 김종규가 잡아 덩크를 성공시켰다. 이어진 세리머니도 훌륭했다. 선수들이 볼링의 핀 대형으로 앉아 있었고 김종규가 선수들을 향해 공을 굴렸다. 이에 따라 앉아있던 선수들이 와르르 넘어지면서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김종규는 50점 만점으로 대회 우승자로 등극했다.

이어 외국인 선수들의 덩크 콘테스트가 진행됐다. 라틀리프가 1라운드에서 백보드를 맞춘 뒤 이를 받아 덩크를 성공시키면서 42점을 획득했다. 블레이클리는 연달아 덩크에 실패하면서 34점으로 밀렸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라틀리프가 30점밖에 얻지 못하면서 블레이클리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블레이클리는 높은 점프력을 바탕으로 골밑에 위치한 관객을 뛰어넘는 훌륭한 덩크로 45점을 기록했다. 총 합계에서 블레이클리는 라틀리프보다 7점 더 높은 점수를 얻으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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