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3년 연속 MVP' 김선형 "올스타 뽑아준 팬들에 감사"

잠실실내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1.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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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이 올스타전 MVP에 등극했다. /사진=KBL 제공





3년 연속 올스타전 MVP에 오른 김선형(29, 서울 SK)이 올스타로 뽑아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선형은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서 시니어 올스타팀으로 출전해 1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덕분에 시니어는 107-102로 승리했다.

김선형은 전체 64표 가운데 41표를 얻으면서 MVP에 등극했다. 김선형은 이날 경기서 빠른 속공과 재치 있는 드리블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한 경기 중간에 열린 '아디다스 스타 런닝맨' 이벤트에 참가해 조 잭슨과 스피드 대결 벌이기도 했다. 더불어 4쿼터 중간 싸이의 '나팔바지' 음악에 맞춰 흥겨운 댄스를 보이면서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경기 후 김선형은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MVP가 될 것이란 예상을 못했다. 작년에는 올해처럼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아니었다. 이런 부문 때문에 기분이 달랐던 것 같다. 제가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올스타로 뽑아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올스타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년 동안 치른 올스타전과 이번 올스타전은 달랐다. 올해는 팬들을 위한 경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설렁설렁하지 않고 양팀이 제대로 경기한 것이 잘 된 것 같다. 거기에 MVP까지 받아서 더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니어 팀에서 뛴 잭슨에 대해서는 "잭슨과 경기를 하는 것이 저한테 자극이 된다. 잭슨이 한국에 계속 남아있으면 좋겠다. 그래서 팬들과 저희 가드들에게 자극제가 됐으면 좋겠다. 가드들끼리의 싸움이 많이 일어나야 팬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화려한 기술을 보여주는 것이 가드이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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