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덩크왕' 김종규 "할 수 있는 모든 덩크 다했다"

잠실실내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1.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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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사진=KBL 제공





올스타전 덩크왕으로 등극한 김종규(25, 창원 LG)가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김종규는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 국내선수 부문 결승에서 총점 99점을 획득하면서 박진수(82점)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김종규가 속한 주니어 팀은 102-107로 졌지만 김종규는 덩크 콘테스트 우승으로 웃을 수 있었다.

김종규는 김선형과 멋진 호흡을 보여주면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만점을 받기도 했다. 덩크 콘테스트 2라운드에서 김선형이 공을 백보드에 맞췄고 이를 뒤따라 온 김종규가 잡아 덩크를 성공시켰다. 이어진 세리머니도 훌륭했다. 선수들이 볼링의 핀 대형으로 앉아 있었고 김종규가 선수들을 향해 공을 굴렸다. 이에 따라 앉아있던 선수들이 와르르 넘어지면서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경기 후 김종규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덩크를 다했다. 1등을 차지해서 기분이 좋다. (김)선형이 형이랑 마지막에 했던 덩크는 전에 해봤던 것이다. 덩크 콘테스트에 나가서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그런 기회가 와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규는 재작년 덩크 콘테스트 예선에서 떨어진 것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그때는 팀에서도 그렇고 퍼포먼스도 많이 준비했다. 결승전에서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예선에서 떨어져 버렸다. 이번에는 퍼포먼스에서 크게 준비한 것은 없지만 팬들이 좋아해주셨다. 운이 좋았고 1등을 해서 기분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멋있는 덩크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몇 없다. 하지만 오늘은 처음부터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 예선에서 떨어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마무리가 좋아서 기분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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