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맹활약' KGC, 모비스에 70-65 승리.. 2연승

안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1.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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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막판부터 맹활약한 마리오 리틀. /사진=KBL 제공





안양 KGC 인삼공사가 1위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순위도 다시 3위로 끌어올렸다. 만만치 않은 상황이었고, 쉽지 않은 경기를 했지만, 마지막에 웃은 것은 KGC였다.


KGC는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0-65로 승리했다.

지난 15일 서울 SK를 잡았던 KGC는 이날 모비스까지 제압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최근 다소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였지만, 연승을 달리면서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동시에 이 승리로 KGC는 전주 KCC를 끌어내리고 다시 3위로 올라섰다. 모비스와의 상대전적도 2승 3패로 좁혔다.

찰스 로드(31, 200cm)가 15점 8리바운드를 올렸고, 마리오 리틀(30, 190cm) 역시 19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마리오는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가는 동점 3점포를 터뜨렸다. 여기에 오세근(29, 200cm)이 10점 7리바운드를, 김기윤(24, 181cm)이 9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1쿼터는 팽팽한 양상이었다. 초반에는 KGC가 기세를 올렸다. 3분간 모비스의 득점을 단 2점으로 묶은 상화에서 찰스 로드가 6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모비스는 전준범의 3점포와 양동근의 득점으로 7-6을 만들었다. 그러자 KGC는 양희종이 좌중간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4분여를 남기고 9-7로 다시 뒤집었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았다. 모비스는 양동근의 2득점과 전준범의 3점슛, 커스버트 빅터의 골밑 득점이 나왔고, KGC는 로드의 골밑 득점과 강병현의 돌파에 이은 레이업, 김윤태의 중거리 뱅크슛 득점으로 점수를 쌓았다. 1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KGC의 15-14 리드. 이후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며 그대로 1쿼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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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에서 힘을 낸 찰스 로드. /사진=KBL 제공





2쿼터 들어서는 KGC가 마리오 리틀의 중거리슛으로 먼저 점수를 올렸다. 모비스는 빅터의 골밑 득점에 이어 양동근이 3점슛과 중거리슛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5점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빅터가 골밑 득점을 더하며 7분을 남기고 23-17로 모비스가 앞섰다. 하지만 KGC는 모리오의 3점포와 이정현의 중거리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더해 5분여를 남기고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다소 점수가 벌어졌다. 모비스가 3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은 것. 그 사이 아이라 클라크의 덩크, 빅터의 골밑 2득점, 양동근의 레이업 등이 나오며 1분 45초를 남기고 29-23으로 달아났다. 30초를 남기고는 함지훈의 좌중간 3점슛까지 터지며 32-23이 됐다. 막판 KGC의 로드의 득점이 나와 모비스가 32-25로 앞선 상태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는 모비스 양동근이 돌파로 2득점, 자유투로 1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KGC는 오세근의 2득점과 박찬희의 3점포를 통해 7분을 남기고 30-35로 추격했다. 이어 이정현의 좌중간 3점슛까지 터져 5분 30초를 남기고 33-36까지 따라붙었다.

KGC의 추격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모비스의 클라크와 함지훈 등의 득점이 나왔지만, KGC는 오세근의 골밑 득점, 마리오의 3점포에 이어 김기윤의 단독 속공, 마리오의 2득점 등을 앞세워 25초를 남기고 44-44를 만들었다. 하지만 모비스는 6초를 남기고 양동근이 돌파에 이은 득점을 성공시키며 46-44로 앞선 상태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4쿼터 들어서는 초반 KGC 김기윤과 모비스 양동근이 3점포 한 방씩을 주고받았다. 이후 계속해서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KGC는 로드의 덩크와 오세근의 중거리슛이 나왔고, 모비스는 클라크의 자유투 2득점이 나왔다. 7분여를 남기고 스코어는 51-51. 여기서 모비스가 김주성의 3점슛과 빅터의 2득점 등으로 56-51로 달아났지만, KGC의 로드가 골밑 득점 이후 추가 자유투까지 더하며 5분 45초를 남기고 54-56으로 다시 추격했다.

이후 모비스가 힘을 냈다. 김주성의 2득점과 빅터의 연속 득점 등을 앞세워 62-54까지 앞섰다. 하지만 KGC도 만만치 않았다. KGC는 김기윤의 3점포와 자유투 1구, 강병현의 자유투 1구와 마리오의 3점포 등을 더해 26초를 남기고 62-62로 따라붙었다. 모비스와 KGC가 한 번씩 공격을 시도했지만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에서는 KGC가 먼저 득점을 올렸다. 오세근이 골밑을 공략하며 64-62가 됐다. 이후 마리오가 날았다. 중거리 슛과 컷인에 이은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2분 46초를 남기고 KGC가 68-62로 달아났다. 모비스의 양동근이 3점슛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마리오가 2점슛을 성공시키며 70-65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는 최종스코어가 됐다. 천신만고 끝에 KGC가 승리를 따내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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