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 "잘 하다가 뒤집혀.. 수비 집중력에서 패배"

안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1.1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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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 /사진=KBL 제공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안양 KGC 인삼공사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막판 집중력이 다소 흐트러진 것이 문제가 됐고, 연장 접전 끝에 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도 아쉬움을 표했다.


모비스는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KGC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5-70으로 패했다.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였다. 앞서 있다가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까지 갔고, 연장 들어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점수를 잇달아 내주고 말았다. 특히 경기 막판 송창용과 전준범 등이 아쉬운 플레이를 하면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사실 모비스로서는 이날 승리하면 2연승과 함께 2위 고양 오리온과의 승차도 2경기로 늘릴 수 있었지만, 패하면서 승차만 좁혀지고 말았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잘 하다가 마지막에 뒤집혔다. 어이가 없었다. 송창용의 플레이도 그렇고, 책임감이 없다"라며 선수들을 질타했다.

이날 김주성을 활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D리그에서 잘 했다. 상대 박찬희는 슬라이드로 빠져 나오니 부담이 없었다. 양동근의 체력 안배 부분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전 "속도를 내는 것이 과제"라고 밝혔던 유재학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이전 경기들보다는 템포가 빨랐던 것이 사실이다"라고 답하며 어느 정도 괜찮았음을 드러냈다.

4쿼터 마지막에 전준범이 파울을 범한 부분에 대해서는 "결국 전준범이 영리하지 못했던 것이다. (전)준범이가 가진 단점이다. 자기가 몸으로 어떻게든 버텨내는 힘을 길러야 한다. 경기를 운영하는 지혜가 있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유재학 감독은 "오늘 경기 마지막까지 잘 했다. 마지막에 김주성이 김기윤에게 슛 맞은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김기윤이 잘 한 것이다. 나머지 부분은 아쉽다. 마지막에 수비 집중력에서 졌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5일간 경기가 없다. 선수들 쉬어주고, 정리할 것은 정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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