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하게 돌아온 '듀엣가요제', 음악예능 진수 보여줄까(종합)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6.01.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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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은지 솔지 홍진영 휘인 정준영 지코 민경훈/사진제공=MBC


지난해 추석 특집으로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가 올해 설 특집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한층 풍성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듀엣가요제'가 음악 예능의 진수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25일 낮 1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모처에서는 MBC 설 특집 '듀엣가요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영진 CP 및 강성아 PD 등 제작진이 참석했다.


2016 설 특집 '듀엣가요제'에는 민경훈(버즈), 정은지(에이핑크), 정준영, 홍진영, 지코(블락비), 솔지(EXID), 휘인(마마무) 등 총 7명의 가수가 출연을 확정했다. 기존 걸그룹 멤버로만 구성된 출연진에서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로 폭을 넓힌 것. 트로트, 록, 힙합까지 다채로운 음악이 보는 이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 전망이다.

강성아 PD는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달라진 '듀엣가요제'에 대해 밝혔다. 강 PD는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장르가 다양해진 것을 꼽았다.

강성아 PD는 "장르가 다양해졌다. 이게 심플한 변화라고 생각했는데 (제작을) 진행해 보니, 프로그램 성격 자체가 바뀌더라"며 "힙합, 록, 트로트 장르가 들어왔다. 일반인의 쇼까지 풍성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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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왼)과 유세윤/사진제공=MBC


이번 '듀엣가요제'의 진행은 성시경, 유세윤이 맡는다. 이전 전현무가 단독 MC를 맡았던 것과 또 다르다. 이와 관련 강성아 PD는 "'듀엣가요제'가 케미를 강조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해서 2명을 진행자로 했다. 또 이들 모두 음악과 관련이 있는 분들이라 섭외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돌아온 '듀엣가요제'에서는 추석 특집과 달리, 500명의 방청객의 100% 투표로 우승팀이 결정된다. 또한 지원자들은 가수의 라인업을 알지 못한 채 오직 가수들의 선택만으로 팀이 꾸려진다. 이 상황에서 가수들의 취향이 겹치기도 했다는 후문. 이러한 장면이 또 다른 재미까지 안길 것으로 보인다. 파트너 선정 과정도 웃음을 선사할 예정. 우승 혜택은 논의 중이다. 강성아 PD는 "일반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큰 상금을 줄 수가 없어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강성아 PD는 "추석 특집 때 왜 정규편성이 안 됐는가"라는 질문에 "시청률과 반응 모두 좋았지만 '복면가왕'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보니 내부적으로 고민 되는 부분이 많았고 당시 조금 긴박하게 준비해 미흡한 부분도 있었다"며 "설 특집으로 한번 재정비해서 어떻게 차별화된 음악 프로그램을 보여줄 수 있는지 테스트 해보자고 논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정규 편성이 될 수도, '아육대'와 같이 명절의 브랜드처럼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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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끝으로 강성아 PD는 "공교롭게 듀엣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 타사에서도 많이 생긴 것 같다. 부담스러운 것도 있지만, 추석 특집 때 했던 노하우가 있는만큼 최대한 발휘해 보겠다"며 "조금 더 젊고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가수들이 출연해 풍성한 쇼를 만들 계획이다. 열심히 준비할테니 '듀엣가요제' 좋게 봐 달라"고 당부했다.

'듀엣가요제'는 오는 2월 8일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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