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점' 김선형 "마지막까지 이기는 경기하겠다"

잠실학생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1.2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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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사진=KBL 제공





서울 SK 김선형이 마지막까지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선형은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서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21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덕분에 SK는 82-73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김선형은 "LG와의 승차가 얼마 나지 않았기 때문에 중요했다. 지난 경기서 kt에 패배해 분위기가 다운될 수 있었는데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승리를 거둬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형은 전반전 오직 2개의 슛만을 시도했다. 이에 대해서는 "전반부터 제가 공격을 많이 해버리면 팀원들이 공을 거의 못 잡는 경우가 생긴다. 기회가 오면 슛을 던지지만 최대한 패턴 플레이와 동료들의 어시스트를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3점슛 4개를 성공시킨 것에 대해서는 "최근 경기 때 발목을 살짝 다치면서 밸런스가 깨졌다. 그러면서 슛 성공률이 좋지 않았다. 그럴 때마다 야간에 체육관에 나가서 많이 던지기 보단 시합에 쓰는 슛 위주로 연습을 하니 밸런스가 잡혔다. 연습할 때 실전처럼 쏘는 것이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김선형은 데이비드 사이먼과 좋은 호흡을 보이면서 승리에 앞장섰다. 김선형은 사이먼과 호흡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복귀했을 때 사이먼의 동선을 잘 파악을 많이 못했던 것 같다. 처음에 사이먼이 스피드가 빠른 선수가 아닌데 너무 빠르게 들어가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면서 "이제는 한 타임을 쉬고 들어가니 사이먼도 기회가 나오고 저도 기회가 나오고 있다. 사이먼도 요즘 웃으면서 경기를 한다"고 기뻐했다.

김선형은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팬들은 재밌는 경기를 원한다. 그리고 응원하는 팀이 이기기까지 해야 다음에 또 보러 오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이다. 연패를 당하니 관중이 줄어드는 것을 봤다. 마지막 경기까지 관중들이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재밌고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선형은 "3점슛 욕심은 많이 나지 않는다. 제 주 종목이 아니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던지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이 던지는 것보다 효율적이 선수가 되고 싶다. 마지막 남은 시즌의 목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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