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종영 '무림학교', 3.3%로 자체최저시청률..끝없는 추락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6.02.03 08:37 / 조회 :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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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S픽쳐스


조기종영하는 드라마 '무림학교'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무림학교'(극본 양진아, 연출 이소연, 제작 JS픽쳐스)는 3.3%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하 동일기준)

이는 지난 1일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3.5%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자 자체최저시청률이다.

자체최저시청률을 기록한 '무림학교'는 이날 동시간대 시청률 최하위에 머물렀다. SBS 월화극 '육룡이 나르샤'(16.8%), MBC 월화극 '화려한 유혹'(12.4%) 등과 경쟁에서 일찌감치 경쟁력을 잃었고, KBS 1TV '시사기획 창'(4.8%)보다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무림학교'의 시청률 부진은 지난 1월 11일 1회(5.1%) 이후 계속되고 있다.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4.0%를 기록, 3회 3.7%, 4회 4.4%를 기록했다. 이후 5회(3.5%)부터 7회까지 시청률 3%대에 머무르고 있다.


'무림학교'는 내, 외적으로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외적으로는 시청률 부진, 이로 인해 내적으로 제작 파행과 조기 조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주인공들을 둘러싼 극전개에서 로맨스가 펼쳐진 상황이다. 극 초반 빠른 전개보다 등장인물들의 갈등, 상황 설명에 치중한 탓에 돌아선 시청자들을 다시 돌이켜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발칙하게 고고'로 청춘드라마에 쓴 맛을 본 KBS가 '무림학교'로 '학교' 시리즈에 대한 반전을 꾀했지만 실패로 남았다. '후아유-학교2015' 이후 거듭된 청춘물 흥행 실패로 자존심을 구긴 KBS다.

당초 20부작으로 기획, 제작한 '무림학교'는 4회 축소된 16부로 조기종영을 앞두고 있다. 이제 반환점을 돈 가운데 남은 회차에서 어떤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무림학교'는 취업과 스펙 쌓기가 아닌 사회에 나가 세상에 맞설 수 있는 덕목을 배우는 무림캠퍼스에서 벌어지는 20대 청춘들의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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