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키네스 원맨쇼' 동부, KGC 꺾고 6강 PO 진출 확정!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2.0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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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가 웬델 맥키네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사진=KBL 제공





원주 동부가 안양 KGC를 제압하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동부는 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KGC와의 6라운드 원경 경기에서 웬델 맥키네스의 원맨쇼를 앞세워 84-8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25승 24패를 기록하며 7위 부산 kt(20승 29패)를 5경기차로 따돌렸고,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맥키네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1쿼터부터 맹폭을 가한 맥키네스는 36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다른 외국인 선수 로드 벤슨도 11점 9리바운드를 기록,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맥키네스의 뒤를 받쳤다.

KGC에서는 마리오 리틀(18점)과 찰스 로드(20점), 오세근(15점)이 53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좀처럼 분위기를 자신들 쪽으로 가져오지 못한 끝에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KGC는 이날 패배로 28승 21패를 기록, 4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5위 서울 삼성(28승 22패)과의 격차가 0.5경기까지 좁혀졌다.


1쿼터는 동부가 주도권을 잡은데 진행됐다. 박지훈의 2점슛으로 포문을 연 동부는 3점슛 2방을 포함, 12점을 몰아넣은 맥키네스의 활약 속에 23-18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2쿼터 들어 KGC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쿼터 초·중반은 동부의 흐름 속에 전개되는 듯 했지만, KGC는 3점슛 3방을 터뜨린 마리오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그리고 2쿼터 종료 직전 로드의 골밑슛을 통해 42-41로 역전에 성공한 채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후반 들어서도 팽팽한 흐름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맥키네스의 득점을 앞세운 동부가 3쿼터 초반 분위기를 가져가는 듯 했지만, KGC도 고비 때마다 간간이 나온 이정현 등의 외곽슛을 통해 5점 내외의 점수 차를 유지해갔다. 그래도 3쿼터는 조금 더 집중력을 발휘한 동부가 69-66, 3점 차로 앞선 채 마무리 지었다.

이어진 4쿼터. 동부는 쿼터 초반 KGC에게 잇달아 득점을 내준 끝에 73-75 역전을 허용했다. 자칫 잘못하다간 흐름이 KGC 쪽으로 넘어갈 수도 있었다. 그래도 동부는 침착하게 상대 공격을 막아낸 끝에 79-79 동점을 만들어냈고, 박지훈의 3점포를 앞세워 82-79 역전에 성공했다.

위기도 있었다. 동부는 1분여를 남겨두고 로드에게 득점 인정 반칙을 내줘 동점을 허용할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로드가 자유투를 실패한 뒤, 공격 리바운드 등을 따내며 꾸준히 공격권을 잡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3.1초를 남겨둔 가운데 허웅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킨 끝에 84-8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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