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김기태 감독 "헥터 괜찮았다.. 개막전에 맞출 것"

오키나와(일본)=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2.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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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사진=김동영 기자





KIA 타이거즈가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연습경기에서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이 경기에 대해 짧은 소감을 남겼다.


KIA는 22일 일본 오키나와 시영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연습경기에서 0-8로 패했다. 투타에서 모두 밀린 감이 있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는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첫 실전에 나선 헥터는 1회에는 속구만 던졌고, 2회에 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섞었다. 특히 체인지업이 돋보였다. 속구 최고 구속은 148km를 기록했다.

KIA는 헥터에 이어 박동민, 홍건희, 임기준, 최영필, 김광수, 이준영 등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렸다. 이들 투수진은 장단 12안타를 허용하며 6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히로시마 에이스 크리스 존슨을 비롯한 투수들에 밀리며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6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몇 차례 큰 타구가 외야로 날아갔지만, 맞바람에 막히며 뜬공에 그친 부분도 아쉬움이 남았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오늘 헥터는 괜찮았다. 템포가 좋고, 슬라이드 스텝(퀵 모션)도 빠르다. 여유가 있어 보였다. 오늘 처음 던진 것이다. 앞으로 투구수를 늘리면서 개막전에 맞추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은 지크가 선발로 출전한다. 이후 조금씩 선발 요원들이 나설 전망이다. 내일 지크 이후 구체적으로 누가 나설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선수들에게 특별히 주문할 부분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선수들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감독은 결과보다는 내용을 체크해야 한다. 전지훈련을 치르며 나아진 선수도 있고, 아직 부족한 선수도 보이고 그렇다"라고 말했다.

주전급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오늘 이범호 등이 두 타석씩 소 화했다. 이후 세 타석 이상 나서면서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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